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약 87,800달러(약 1억 2,685만 원) 부근에서 정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루 기준으로는 소폭 상승했지만, 투자 심리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특히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가 12월 중순 이후 ‘극단적 공포’ 영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심리 위축을 알 수 있다.
심리 위축의 원인은 지난 10월 기록한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인 126,080달러(약 1억 8,214만 원) 대비 약 30%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장은 패닉 매도보다는 가격의 안정 정체 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거래량은 약 136억 달러(약 19조 6,520억 원)로 유지되고 있으며,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 7,500억 달러(약 2,528조 7,500억 원)로, 여전히 지배적 주식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의 강력한 지지는 가격의 하방 지지를 강화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스트레티지(Strategy)의 CEO 풍 리(Phong Le)는 최근 팟캐스트 ‘코인 스토리(Coin Stories)’에서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이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하며, 단기 조정과 장기 채택을 혼동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스트레티지는 약 67만 1,268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586억 달러(약 846조 9,170억 원)에 해당한다. 이 회사의 주가가 보유 자산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점은 투자자들이 현재 상황을 단기적인 조정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풍 리는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은행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향후 몇 년간 비트코인 수요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기관의 지속적인 매수세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대한 강력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4시간 기준 비트코인 차트에서는 하락 추세 채널에 갇혀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상단 저항선은 94,600달러(약 1억 3,663만 원), 하단 지지선은 86,300달러(약 1억 2,472만 원)이다. 이 구간에서 거래자들은 저가 매수와 고점 저항을 탐색하며 방향성을 둘러싸고 고민하고 있다. 캔들 패턴에서는 ‘도지(doji)’와 ‘스피닝 탑(spinning top)’ 같은 모멘텀 정체 신호가 다수 관찰되고 있으며, RSI(상대강도지수)는 50선 부근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비트코인이 88,600달러(약 1억 2,800만 원)를 돌파할 경우, 90,500달러(약 1억 3,078만 원) 및 92,500달러(약 1억 3,364만 원)로의 상승 여력이 크다. 그러나 만약 하단 지지선인 86,300달러가 무너질 경우, 추가 하락은 84,450달러(약 1억 2,201만 원)까지 열릴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의 시장은 ‘위기’보다는 ‘정체’를 나타내고 있으며,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이 다음 움직임을 앞두고 신중히 숨을 고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밈 토큰 ‘Maxi Doge’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강한 개성과 에너지를 바탕으로 현재 프리세일에서 약 436만 달러(약 63억 원)를 유치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ROI 챌린지와 커뮤니티 이벤트 등 활발한 유저 참여 시스템을 통해 다른 일반 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