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 4억 5천만 달러 규모로 이더리움 스테이킹 시작…기관 투자 전략 변화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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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마인(BitMine·티커: BMNR)이 4억 5천만 달러에 해당하는 이더리움(ETH) 스테이킹을 최초로 단행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전략적 전환 신호를 알렸다. 최근 이더리움 가격이 3,300달러(약 477만 원)로의 상승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비트마인이 예치한 이더리움은 총 15만 4,176 ETH에 해당하며, 이는 비트마인의 전체 보유량의 3.8%에 달한다.

비트마인의 상황을 살펴보면, 현재 약 407만 개의 이더리움을 관리하고 있으며, 스테이킹을 통해 연간 약 3.12%의 수익률(APY)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전체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게 된다면, 연간 약 12만 6,800 ETH, 즉 약 3억 7,100만 달러(약 5,363억 원)의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스테이킹 결정은 비트마인이 단순한 자산 보유에서 수익 창출 모델로 전환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비트마인은 최근 일주일 동안 평균 2,976달러(약 430만 원)의 가격으로 9만 8,852 ETH를 추가 매입했으며, 이는 약 2억 9,400만 달러(약 4,250억 원)에 해당하는 대규모 투자로 나타났다. 이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며, 시장에서 자산 다변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현재 이더리움은 2,940달러(약 425만 원)에서 거래 중이며,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2,775달러(약 400만 원)에서 강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이 지지선이 무너지게 될 경우 2,620달러(약 378만 원)로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도 존재한다. 반면, 거래량은 하루 평균 74억 달러(약 10조 6,930억 원)을 초과하며, 여전히 최상위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다.

비트마인의 이와 같은 움직임은 이더리움을 전통적인 성장 기반 자산에서 안정적인 수익형 자산으로의 인식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기관 차원에서의 스테이킹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스테이킹 구조가 더 많은 기업 재무 모델에 통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전체 시장 자금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비트마인의 스테이킹 시작은 이더리움이 단순한 투자 자산을 넘어 실질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의 시장에서 기관들의 이더리움 수요가 확대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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