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경제’ boom: 인구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유치원을 노인 요양원으로 변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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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출생률 감소와 급속한 고령화 문제에 직면하면서 많은 유치원들이 운영을 줄이거나 완전히 폐쇄하거나 산업을 전환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한 유치원은 어린이 대신 노인들을 위한 서비스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 해, 저명한 유치원 운영자 창양팡은 浙江 성 진화 시에서 본인의 유치원을 노인 요양 센터로 개조하였다. 그녀는 자녀 수가 충분치 않아 교실을 채우기 힘들어지자 이러한 아이디어를 내게 되었다고 밝혔다.

중국의 출생률은 1980년 ‘한 자녀 정책’ 시행 이후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정책이 2016년에 완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출생률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3년 사이에 유치원에 등록된 아동 수는 거의 15% 감소하여 4천만 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러한 현상은 공립 및 사립 유치원 모두 적용되며, 이 기간 중 유치원 수는 전국적으로 20,000개가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반면, 고령 인구의 증가로 노인 요양 산업은 번창하고 있다. 중국의 고령자 요양 서비스 기관 수는 2019년 이후 두 배로 증가하여 현재 410,000개 이상의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정부의 강력한 정책적 지원에 힘입은 바가 크며, 총리실은 노인 요양 기관의 발전을 촉진하고 노인의 소비를 자극하기 위한 지침을 내렸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고령층이 점차 더 중요한 시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경제학자 티안첸 쑤는 은퇴한 인구가 ‘돈을 쓸 수 있는 집단’이라고 강조하며, 고품질의 노후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다양한 소비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젊은 고령자들에 대한 소비 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식품 산업에서도 노인을 겨냥한 특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일부 우유 회사는 노인과 중장년층을 위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우수한 수면 품질과 뼈 밀도, 면역 기능 개선 등의 혜택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셰프가 특별히 개발한 영양식 등의 제품들도 각광받고 있다.

그 외에도, 상하이에서는 노인들을 위한 피트니스 센터가 늘어나고 있으며,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장치와 물리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노인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이렇게 건강을 중시하는 노령 사회로의 변화는 2030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측된다.

고령화 사회의 한편에서는 정년 연장이라는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는 국가의 법정 정년을_INCREMENTAL하게 조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모든 남성의 정년을 60세에서 63세로, 여성 화이트칼라 근로자는 55세에서 58세로, 블루칼라 근로자는 50세에서 55세로 연장하는 방안이다. 이는 급속히 고령화되는 사회에서 노동력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제도적 변화는 젊은 세대의 반발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재정적 부담을 경감하고 세수 확보를 위한 유의미한 방법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중국은 고령 인구의 증가를 기회로 삼아 ‘실버 경제’를 더욱 활성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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