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4분기 60% 급락… 데스 크로스 신호로 연말까지 반전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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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DOGE)은 4분기가 진행됨에 따라 뚜렷한 반등 없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4분기 동안 가격은 50% 이상 하락했고, 이에 따라 연말까지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기술적 지지선들이 연이어 붕괴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도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밈코인 시장 전체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크립토 애널리스트인 KrissPax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의 구조적인 취약성을 지적했다. 그는 “10월 초까지는 일정한 상승 추세선을 유지했으나, 10월 10일의 플래시 크래시 이후 이러한 구조가 크게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해당 플래시 크래시는 시장 내 과도한 레버리지를 청산하는 ‘레버리지 스윕(leverage sweep)’ 현상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후 도지코인은 지속적으로 가격이 하락했으며, 단기적인 반등 시도 역시 매도세에 저항받아 힘을 잃었다. KrissPax는 “현재는 일시적인 눌림이 아니라 지지선이 잇따라 붕괴되는 하락 구조”라며 “가격 회복보다는 추가 하락 가능성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데스 크로스의 경고 신호가 포착되면서, 도지코인은 여러 차례의 지지선 붕괴를 경험하고 있다. 특히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며 발생한 데스 크로스는 장기적인 하락장에 대한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이런 패턴 이후 도지코인은 심각한 가격 하락을 겪었으며, 가격이 밀리는 전형적인 ‘분배(distribution)’ 장세를 보여주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매수보다는 매도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되며, 이는 시장의 핵심 지지 세력이 약화되었음을 나타낸다.

현재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으로 도지코인의 가격은 0.126달러(약 181원)이며, 지난 한 달간 15% 이상 하락했다. 올해 들어 누적 하락폭은 60%를 초과하고 있다. 기술적 및 심리적으로 하락세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KrissPax의 분석을 보면 도지코인은 한때 상승 추세로 되돌아오려는 여러 시도를 했지만, 결정적인 반전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불안정함 속에서, 밈코인의 정체성과 낮은 펀더멘털이 하락세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래 전망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도지코인이 단기적으로 큰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기술적 반등 여력이 부족하고, 투자자들의 심리 또한 매우 보수적으로 변화한 상태다. 따라서, 연말까지 추가적인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도지코인은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에서 발생하는 급등락 성향이 강한 ‘감정주’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단기적인 이벤트성 반등 가능성은 상존한다. 다만, 구조적으로 쌓인 하락 압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 강력한 매수 동력과 시장 회복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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