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밀 냉각 기술 전문 기업 리센스메디컬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이 기업은 의료기기 분야에서 FDA De Novo 승인을 국내 최초로 획득하며 주목받고 있다. 상장은 2024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며,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로 참여한다.
리센스메디컬은 2016년에 설립되어 기존 의료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반영한 정밀 냉각 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 이 기술은 극저온 냉매의 온도를 빠르게 조절하여, 특정 부위를 즉각적으로 원하는 온도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리센스메디컬은 피부과, 안과, 동물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제품군에는 의료용 저온기인 ‘TargetCool’, 안구 냉각 마취기기인 ‘OcuCool’, 분사식 주사기 ‘TargetCool+’, 그리고 동물 전용 냉각 의료기기 ‘VetEase’가 포함된다. 이들 제품은 공통된 냉각 플랫폼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목적에 따라 구성이 가능하여 모듈화된 형태로 설계되어 있다. 이러한 혁신적 접근은 제품 간 호환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생산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OcuCool은 실명 질환에 대한 주사 시술 시간을 1~2분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FDA De Novo 승인을 받은 최초의 의료기기로서 의미가 크다. 같은 맥락에서 TargetCool은 통증 경감과 부종 감소에 도움을 주며, 현재 약 5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최근 2년 동안에는 1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회사는 향후 해외 시장에서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술 경쟁력 홍보와 현지 영업망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탈모, 여드름, 지루성 두피염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의료기기 개발 및 생산 능력 확충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건호 리센스메디컬 대표는 “이번 예비심사 승인으로 정밀 냉각 기술의 사업성과 성장성을 확인받았다”며, “코스닥 상장은 한국에서 개발된 의료기술이 세계 의료 기준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리센스메디컬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의료기기 분야에서의 혁신을 지속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