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1호 IMA, 개인 투자자 68%가 50대 이상으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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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선보인 1호 IMA(Individual Money Account)는 이달에만 1조 원 이상의 자금을 모았고, 가입한 개인 투자자 수는 2만 명을 넘어섰다. 이들 투자자의 68%가 50대 이상으로 집계되어 중장년층의 높은 참여율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원금 보장이 이루어지면서도 은행 예금 이자보다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이 이들 투자자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 1인당 평균 투자액은 4,300만 원이며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가 3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60대와 40대가 각각 24%와 18%로 뒤를 이었다. 70대 이상의 투자자도 11%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중장년층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운용을 원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로 인해 IMA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배경을 설명해준다.

고객의 투자 경험을 분석해본 결과, 국내 채권 투자 경험 비중이 47.3%로 가장 높았으며, 펀드 투자 경험 비율도 일반 투자자 평균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객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이해도와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투자금액 구간별로 보면 1,000만 원 미만의 고객이 3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1,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미만이 24.3%를, 3,000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이 27.1%를 기록했다.

가입 채널 측면에서도 흥미로운 변화가 감지됐다. 온라인 가입 고객이 87.7%에 달해 비대면 채널에서 활발한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그 비중이 40.6%에 그쳐 대규모 투자는 여전히 오프라인 거래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전통적인 방식의 투자와 최신 디지털 플랫폼의 조화로운 공존을 의미하며, 앞으로의 투자 시장에 대한 전망을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결국 한국투자증권의 1호 IMA는 중장년층에게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금융상품으로 자리 잡으며,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경향이 앞으로도 지속된다면, IMA는 한국 금융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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