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스테이킹 입금 증가, 가격 반등 기대감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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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더리움($ETH) 스테이킹 입금 규모가 출금을 초과하면서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는 6개월 만에 발생한 변화로, 스테이킹 입금 대기 수량이 약 78만 8310ETH(약 3조 1,220억 원)에 달하며 출금 대기 수량 31만 2091ETH(약 1조 3,846억 원)의 2.5배 수준에 이르렀다. 신규 입금이 반영되기까지 약 13일 이상의 대기 시간이 필요할 정도로 수요가 몰리고 있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대한 신뢰 회복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이러한 스테이킹 입금의 급증은 대규모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로 더욱 두드러진다. 암호화폐 기업 비트마인(Bitmine)은 최근 하루에만 34만 2560ETH(약 1조 397억 원)를 스테이킹했으며, 이는 자사 검증인 네트워크인 MAVAN의 출범 준비로 2026년에 미국에서 본격 활용될 예정이다. 기관 투자자들의 대량 예치는 이더리움의 유통량을 줄이면서 가격 상승 기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에는 활성 검증인 수가 98만 3060명에 달하며, 이는 전체 ETH 물량의 약 29.29%에 해당한다. 스테이킹으로 묶인 ETH는 약 3,550만 개에 이르고 있으며, 최근 이더리움의 업그레이드 ‘페크트라(Pectra)’ 이후 재스테이킹 활성화로 인해 시장의 유동성이 더욱 줄어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스테이킹 입금 초과가 과거의 유사한 시기와 비교했을 때 이더리움 가격 상승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스테이킹 입금이 출금을 초과한 이후 이더리움 가격이 단기간에 두 배로 상승한 경험이 있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2,930달러(약 422만 원)로, 3,000달러 지지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면 4,000달러(약 576만 원) 돌파의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더리움 스테이킹 입금이 출금을 초과하며 장기 보유자 및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대규모 자산이 네트워크에 묶이면서 공급 압박이 줄어들어 가격 상승 압력을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이더리움의 가격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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