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이더리움, BNB, 2026년 초 가격 흐름 변화 예상…핵심 지지선 방어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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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이더리움(ETH), 바이낸스코인(BNB)과 같은 주요 알트코인들이 2026년 초에 가격 방향 전환이나 바닥 다지기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구글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제미니(Gemini)가 제시한 전망으로, 이러한 변동성이 시장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리플(XRP)은 2024년 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승소한 이후 가격 상승세를 경험했다. 그러나 2025년 들어서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제미니는 XRP의 핵심 지지선으로 1.75달러(약 2,521원)를 설정했으며, 이 수준이 무너지면 1.20달러(약 1,729원)까지 하락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반대로 상승 추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있는 2.36달러(약 3,401원)를 넘어야 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제미니는 “2026년 초가 바닥 형성의 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면서, XRP가 그동안의 급락 후에도 여기서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더리움(ETH)은 2025년 4월에 성공적인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를 완료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지만, 이후에는 상승세가 둔화되며 조정 구간에 접어들었다. 제미니는 이더리움의 중요한 지지선이 2,800달러(약 403만 원)로, 이 선이 무너지면 2,400달러(약 346만 원)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상승 반전을 위해서는 3,370달러(약 486만 원)를 넘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 가격을 넘기면 다시 4,000달러(약 576만 원)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미니는 “2026년 초 이더리움은 횡보하며 바닥을 다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BNB)는 지난 한 해 동안 상위 5대 암호화폐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자산으로, 디파이 프로토콜인 팬케익스왑(CAKE)과 아스터(Aster) 등의 사용 증가가 BNB의 상승을 이끌었다. 최근 BNB는 1,360달러(약 196만 원)까지 급격히 상승하며 역사적인 최고가를 경신했다. 제미니는 BNB의 주요 지지선을 800달러(약 115만 원)로 설정했으며, 1,000달러(약 144만 원)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다시 상승세를 타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850달러(약 122만 원) 부근이 시장의 주요 결정점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적시했다.

전반적으로 제미니는 XRP, ETH, BNB의 흐름을 종합하여 현재 시장이 장기적인 조정 국면의 끝자락에 있어서, 2026년 초에는 바닥 다지기와 방향성 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2025년 중반에 나타난 급등세가 꺾이면서, 2026년 초의 시장이 자본 보존과 박스권 거래 중심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미니는 새로운 투자 기회로 ‘밈코인’ 시장에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이더리움 기반의 밈코인인 ‘맥시도지($MAXI)’가 400만 달러(약 57억 원) 이상의 자금을 모집한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투자자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시장 내에서의 주도권을 다지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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