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캐피탈, 안다르 모회사 에코마케팅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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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이 한국의 유명 운동복 브랜드인 안다르의 모회사인 에코마케팅을 인수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31일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은 에코마케팅의 최대주주 지분 인수를 위한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번 거래의 전체 규모는 약 1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안다르는 요가, 필라테스복, 골프웨어 및 수영복 등 다양한 운동복을 제공하며 국내에서 유명한 브랜드이다. 특히, 2021년 에코마케팅에 인수된 후 전문 경영 체제로의 변화와 함께 공성아 대표가 이끌고 있다. 에코마케팅은 안다르의 52.8%의 지분을 보유한 모회사로서, 2003년에 설립된 마케팅 회사로 시작해 2016년에는 코스닥에 상장한 바 있다. 에코마케팅은 데일리앤코, 클럭, 몽제 등 다양한 브랜드를 키워내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왔다.

안다르는 최근 에코마케팅 인수 이후 올해 3분기 매출 1178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7.3%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성장은 안다르가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영업이익도 155억원에 달하며, 에코마케팅의 지원을 통해 브랜드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베인캐피탈은 국내 미용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와 미용기기 제조업체 이루다, 그리고 화장품 브랜드 카버코리아 등 다양한 뷰티 기업에 대한 투자 이력을 통해 국내 뷰티 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에코마케팅 인수는 베인캐피탈의 전략적 투자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수는 에코마케팅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동시에, 안다르가 더욱 글로벌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베인캐피탈의 경험과 역량이 에코마케팅과 안다르에 적용된다면, 이들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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