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코스피 5500, 코스닥 1100 기대…반도체 주식 투자 매력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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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조수홍 리서치센터장이 내년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코스피 지수가 반도체 업종 중심의 이익 성장 덕분에 55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하고,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코스닥 역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코스닥지수 1000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조 센터장은 최근에 진행된 인터뷰에서 내년 코스피의 예상 범위를 4000~5500포인트로 설정하며, 시장의 흐름이 조정 후 상승하는 패턴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현재 시장 경제가 차기년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상승을 동시에 기록하는 사이클에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내년에는 상법 개정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이 맞물려 반도체 업종의 이익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코스피의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과 배당수익률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조 센터장은 설명했다. 그는 AI 투자와 관련하여 현재 우려되는 투자 규모와 공급 과잉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부언했으며, AI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메모리 시장도 제한적인 공급 증가 속에서 강소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반도체 실적의 상승이 코스피의 주된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경기 모멘텀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덧붙였다.

내년 원·달러 환율 예상치는 1390~1500원으로 설정되었으며, 평균 환율은 1420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범 센터장은 환율의 흐름이 상저하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며, 원화의 강세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를 나타냈다.

또한,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하며, 내년부터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이 실질적인 주주환원율 개선을 이끌 것이라 전망했다. 이를 통해 하반기부터 주주활동의 증가와 함께 시장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조 센터장은 IT 대기업의 투자 확대와 관련된 긍정적인 흐름으로 코스닥 시가총액이 약 100조 원 증가 시 코스닥지수 1100에 도달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더불어 AI 인프라 관련 업종의 강세와 함께 변동성이 클 수 있는 투자 기회를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조수홍 리서치센터장은 내년에는 AI 및 반도체 관련 투자에 집중하며, 정부 정책 모멘텀에 주목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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