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분기 기준 최대 스마트 계약 870만 건 배포…개발자 활동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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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의 가격이 3,000달러 이하에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발자 활동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 계약의 배포 건수가 급증하면서 네트워크의 내부적 안정성을 증명하고 있으며, 이는 실질적인 수요 원천에 기반한 성장임을 시사한다.

최근 분석가 조셉 영(Joseph Young)이 발표한 토큰터미널(Token Terminal)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한 분기 동안 870만 개의 스마트 계약을 배포하여 2021년 2분기에서 기록된 이전 최고치인 600만 건을 경신했다. 이같은 실적은 분기별 스마트 계약 배포량의 최고치를 기록하는 의미가 크다.

조셉 영은 X(구 트위터)에 “스마트 계약 배포가 여러 분기에 걸쳐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 없는 수치이며, 이는 단기적인 투기보다는 실제 수요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성장의 원인으로 롤업 및 레이어2(Layer 2) 네트워크의 확장, 실물자산(RWA) 발행 증가, 스테이블코인과 지갑 인프라의 활성화를 지적했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의 기간 동안 스마트 계약 배포가 지속적으로 저조하였지만, 이번 급증은 흐름을 돌아서게 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배포된 스마트 계약의 총량은 약 9억 1,700만 건으로 증가했다. 이는 다시 활성화된 개발자 생태계를 나타내는 강력한 신호로 볼 수 있다.

온체인 활동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이더스캔(Etherscan)에 따르면, 이더리움 메인넷은 하루 평균 220만 건의 거래를 처리하며 일일 거래량에서 신기록을 세웠고, 동시에 평균 거래 수수료는 약 0.17달러로 하락했다. 이는 과거 수수료가 200달러를 초과했었던 2022년 5월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이러한 변화는 2025년에 이더리움에서 시행될 두 차례의 핵심 업그레이드(펙트라(Pectra)와 후사카(Fusaka))를 통한 검증자 효율성 증가와 가스 한도 확대의 효과로 해석될 수 있다.

온체인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지난 12월 29일 이더리움의 총 전송 건수는 106만 건에 달했으며, 이는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평가된다. 이러한 전송 지표의 변동성과 상승세는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닌 전체 네트워크의 활성을 의미한다.

향후 이더리움이 성공적으로 가격 반등을 이루지 않더라도, 기술적 성장과 사용자 경험의 확장이 지속된다면 장기적으로 강력한 펀더멘털을 재확인할 것으로 추측된다. 이더리움의 가격 정체에도 불구하고 증가하는 개발자 활동은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펀더멘털 성장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과 생태계의 발전도 주목할 만하다. 스마트 계약의 배포량 급증, 거래량 확대, 그리고 수수료 절감은 네트워크 신뢰성을 회복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향후 개발자 및 사용자에게 보다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이더리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네트워크의 실제 이용 지표에 주목한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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