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리 토큰, 출시 직후 67% 급락… 지속 가능한 온체인 생태계 구축의 한계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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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크 셜리의 이름을 내건 크리에이터 토큰인 셜리 토큰이 출시 직후 약 67% 급락하며, 단기간의 바이럴 인기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온체인 생태계를 만들기 어려운 한계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 토큰은 최대 약 900만 달러(약 130억 원)의 평가 가치를 기록했으나, 불과 몇 시간 만에 300만 달러(약 43억 원)로 떨어졌다.

셜리 토큰($THENICKSHIRLEY)은 인기 유튜버 니크 셜리가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플랫폼인 조라(Zora)를 통해 이더리움 레이어 2 네트워크인 ‘베이스(Base)’에서 발행한 토큰으로, 그는 지난 12월 26일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1억 1천만 달러 규모의 보육비 사기 의혹을 폭로하는 42분짜리 조사 영상을 X(구 트위터)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가 이 영상을 공유하면서 파장이 커졌고, 이에 따라 연방정부가 미네소타주 보육기금 집행 중단을 논의하기에 이른다.

이와 같은 바이럴 효과 덕분에 셜리 토큰은 출시 직후 거래량이 급증했고, 완전 희석 시가총액이 900만 달러(약 130억 원)까지 치솟았다. 코인베이스의 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셜리 토큰을 두고 “온체인 창작자 수익화의 좋은 사례”라며 직접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열기는 오래 가지 않았다. 며칠도 안 돼 가격이 60% 이상 하락했고, 대부분의 거래는 기존 암호화폐 사용자들 간의 단기 투기로 귀결되며 신규 유입자들은 거의 없었다.

결과적으로 셜리는 토큰 거래에서 발생한 수수료 형태의 ‘크리에이터 로열티’를 통해 약 4만 1,600달러(약 6,024만 원)에서 6만 5,000달러(약 9,405만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후발 투자자들은 급락한 토큰 가치로 인해 손실을 입은 경우가 많았다. 이에 대해 시장 일부에서는 ‘구조적 불균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즉, 크리에이터와 초기 거래자만 이익을 보고, 일반 사용자들이 유입되지 못하는 악순환 구조라는 것이다.

트레이더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낫스레드가이(notthreadguy)’는 셜리 사례를 두고 ‘크리에이터 토큰의 한계 실험’으로 보고하며 수요 지속성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에 따르면, 모든 수익과 손실이 기존 암호화폐 내 통용되는 투기 세력 사이에서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인베이스 CEO인 암스트롱도 낫스레드가이와의 대화를 통해 이러한 의견에 동의하며, 베이스와 조라 플랫폼이 크리에이터 실험에 대한 회의론에 직면하게 됐음을 밝히기도 했다.

셜리 토큰 외에도 조라 생태계에서 유사하게 출시된 여러 크리에이터 및 테마형 토큰이 단기 급등 후 폭락하는 ‘Pump-and-Dump(묻지마 투기)’ 형태를 반복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LEARING’이라는 솔라나(Solana) 기반 밈코인이 셜리 영상 속 철자 오류를 활용해 만들어졌으며, 일시적으로 시가총액 330만 달러(약 47억 원)에 도달하기도 했다.

베이스는 프렌드테크(Friend.tech), 파캐스터(Farcaster), 조라 등을 통해 소셜파이(SocialFi)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하고 있지만, 활성 사용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에서는 소셜파이 시장이 2033년까지 100억 달러(약 14조 4,7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기존 프렌드테크 플랫폼의 경우 활성 이용자가 약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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