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 M캐피탈 인수 본실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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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가 M캐피탈의 인수를 위한 본격적인 실사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결정은 M캐피탈의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를 통해 인수 절차를 보다 가속화할 계획이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삼일회계법인과 법무법인 광장을 자문사로 선정하고 M캐피탈의 본실사에 돌입하였다.

앞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달 10일 이사회에서 예비실사 결과를 공유하고 인수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LP(투자자)와 GP(운용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우선매수권 행사 가격을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 이하로 조정하기 위한 정관 변경 의사를 수렴했다. M캐피탈의 현재 주가순자산비율이 1.2배로 설정되어 있는 기존 정관을 수정하여, 보다 적정한 가격에 인수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특히, M캐피탈은 2020년에 ST리더스프리이빗에쿼티(PE)가 인수 당시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후순위 투자자로 약 1500억원을 투자했던 이력이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여 M캐피탈을 인수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기존 정관이 무분별한 우선매수권 행사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로 설정된 것이지만, 현재 M캐피탈의 재정 상태가 악화된 만큼 높은 가격에 행사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M캐피탈은 최근 500억원 규모의 장기 공모 회사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자금 시장에 복귀했다. 이는 M캐피탈이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지난달 M캐피탈은 신용등급 하락 위험으로 인해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새마을금고중앙회가 5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을 발행하여 유동성을 지원한 바 있다.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M캐피탈은 향후 재정 안정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의 본실사 착수와 M캐피탈의 재정 회복 조짐은 향후 두 기관 간의 전략적 제휴와 성장 가능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들은 금융산업의 새로운 흐름과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향후 투자자들에게도 주목받을 만한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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