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시장이 2026년을 비교적 안정된 상승세로 시작했으나, 거래량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2일 기준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하루 전 대비 약 1.4% 증가한 3.1조 달러(약 4,481조 원)로 집계됐다. 이런 흐름 속에서 비트코인(BTC)은 이날 88,960달러(약 1억 2,863만 원)의 가격대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더리움(ETH)은 3,024달러(약 437만 원)로 1.6% 상승해 주간 상승세를 더욱 견고히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 심리는 여전히 ‘공포’ 구간에 머물러 있다.
대형 코인들은 혼조세를 보이며 대부분 최근의 가격 범위 내에서 거래되고 있다. BNB는 1% 상승한 867달러(약 125만 원)로 거래되었고, 솔라나(SOL)는 2.5% 오르며 127.3달러(약 18만 4,000원)로 시장 평균을 초과하는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특별히 알트코인들 중에서는 밈코인과 신규 프로젝트들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도지코인(DOGE)은 8% 넘게 상승하며 0.128달러(약 185원)로 올라섰고, 페페(PEPE)와 모나드(Monad)는 각각 25%와 17% 급등했다. 또한, 홀로월드(Holoworld) 등도 30% 이상 급등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비트코인은 두 달 전부터 약세장으로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연구 책임자 훌리오 모레노는 네트워크 활동, 수익성, 수요 등 주요 지표들이 11월 초부터 하락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85,000달러(약 1억 2,280만 원) 근처에서 지지를 받은 뒤 현재 88,000~88,500달러(약 1억 2,743만~1억 2,810만 원) 구간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지지를 유지할 경우 90,000달러와 92,000달러(약 1억 3,018만, 1억 3,303만 원) 저항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지만, 하방으로 밀리면 85,000달러를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도 잇따른다.
이더리움은 최근 몇 달 간 4,500달러 이상의 고점에서 급락한 후 2,800달러(약 405만 원) 지점에서 반등하며 현재 3,024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3,000~3,050달러 구간이 중요한 중립대 역할을 하며 이 구간을 지켜낸다면 단기적으로 3,200달러(약 463만 원)까지 상승할 여지가 존재한다. 반면 재차 하락 시 2,700달러(약 390만 원) 선이 추가적인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 투자자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와 탐욕 지수’는 현재 34로 나타나며 여전히 ‘공포’ 구간에 머물고 있다. 지난주 27에서 소폭 개선된 수치이나, 12월의 극단적 공포 추세인 16에서 벗어난 것에 불과하다. 과거의 낙관적인 시장 상황과 비교할 때 여전히 투자자들의 자신감은 회복되지 않은 상태이다.
한편, ETF 시장에서는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으며, 연말 피로감이 거래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1일은 연휴로 인해 현물 ETF 투자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았으나, 12월 31일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약 3억 4,810만 달러(약 5,036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