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이 2025년을 10만 달러 이하에서 마감하며 연말에 8만8,750달러(약 1억 2,846만 원)로 거래를 종료했다. 이는 가격 자체뿐 아니라 시장 전반에 기술적이고 심리적인 경고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은 연중 최고가인 12만 달러(약 1억 7,368만 원)에서 26% 이상 하락하며 하락장에 진입하게 되었다.
트레이더 ‘그리니(Greeny)’의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5년 4분기 3개월 봉에서 ‘약세 포괄(bearish engulfing)’ 캔들을 형성했다. 이는 이전 분기의 상승세를 모두 잠식한 강한 매도 신호로, 장기적으로 추세 전환의 가능성을 암시하는 드문 패턴으로 간주된다. 그리니는 “비트코인이 10월 이후 12만 달러 위에서 버티지 못한 채 급락한 것은 단기 조정보다 ‘분배 국면(distribution phase)’이 이미 시작된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또한, 10만6,700달러(약 1억 5,452만 원)는 향후 반등 시 중요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격대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 1분기 동안 비트코인의 반등이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특히, 스토캐스틱 지표의 기준선인 10만8,000달러(약 1억 5,626만 원)에 대한 경고도 있어, 이 선을 넘지 못할 경우 하방 압력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은 사상 최초로 3개월 기준 스토캐스틱이 80 백분위수를 초과하며 경고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이는 ‘국지적 고점(local top)’ 혹은 불마켓 사이클의 정점을 의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차트상 빨간 이동평균선이 파란 선을 상향으로 교차한 것도 추세 종료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비트코인이 3월 말까지 10만8,000달러 이상 종가를 마감한다면 이러한 가설은 부정될 수 있다.
2025년 후반기에는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 축소가 진행되었다. 특히, 일본은행이 고금리 정책을 지속하고 있어 글로벌 자금 흐름에 제동을 걸었다. 이러한 유동성 축소는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의 성과를 저해하고 금과 은과 같은 안전 자산의 가격 상승을 초래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연말 종가가 단순한 숫자를 넘어 향후 방향성에 중대한 기술적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강력한 반등이 없다면 하락 압력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이 2025년 10만 달러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중장기 하락장의 진입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는 이전 상승 추세의 종료를 나타낼 수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반등을 위한 저항선인 10만6,700달러와 10만8,000달러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