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첫 연간 하락…2025년 6% 감소로 마감

[email protected]



비트코인이 2025년 마지막 주를 서서히 하락세로 마무리했다. 최근 미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CPI) 발표가 있은 후, 비트코인은 한 때 8만 4,500달러(약 1억 2,208만 원)까지 하락하며 불안감을 자아냈다. 연초에 9만 달러(약 1억 3,004만 원)대를 회복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시장 내 지속적인 매도 압력으로 인해 결국 8만 8,000달러(약 1억 2,715만 원) 아래서 연간 마감을 하게 되었다.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이 연간 하락세로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2025년은 암호화폐 시장에 있어 기대와 실망이 교차했던 해로 기록되었다. 비트코인은 중반기까지 여러 차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하락세가 심해져 결과적으로 연간 기준으로 약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의 고점에 비해 연말 저점은 8만 4,500달러로, 연간 최종 가격은 8만 8,000달러 미만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반감기 이후 상승’이라는 기존의 패턴을 깨는 사례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12월 중순 이후로 방향성을 잃고 거래 범위가 좁혀지는 모습을 보였다. 주가가 8만 6,500달러에서 9만 500달러 사이에서 자주 등락을 거듭했으나, 매번 강한 매도세로 인해 하락하였다. 연말 마지막 주에도 비슷한 경향이 지속되었고, 새해 첫 거래일인 1월 1일은 조용하게 지나갔다. 다음 날인 1월 2일에는 다시 상승 반등이 나타나 9만 달러에 근접하기도 했으나, 다시 한번 1,500달러 하락하며 약세 분위기가 지속됐다.

이런 약세장 속에서도 주요 기관들은 비트코인 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일본에 본사를 둔 상장 기업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매집을 다시 시작하고, 테더는 2025년 4분기 동안 총 8,888.88 BTC를 추가 매입했다. 이 매입 규모는 약 7억 7,900만 달러(약 1조 1,259억 원)로 평가되며, 스트레티지는 최근 대규모 비트코인 매수를 통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번 주 비트코인은 2.3% 정도 상승하는 동안 주요 알트코인들은 그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더리움(ETH)은 5.5% 상승하며 3,080달러(약 445만 원)를 기록했고, 바이낸스코인(BNB), 솔라나(SOL), 에이다(ADA) 또한 5~6%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도지코인(DOGE)과 지캐시(ZEC)는 주간 기준으로 9%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비트코인캐시(BCH)와 모네로(XMR), 하이퍼리퀴드(HYPE) 등은 하락폭을 면치 못한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으로 인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소폭 감소하고, 시장 내 지배력도 57.1%까지 하락하였다.

2025년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한 첫 해로서, 그는 취임 전부터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천명했으나 실제 자산 가격은 기대에 못 미쳤다. 많은 주요 암호화폐들이 연간 기준으로 음수 수익률을 기록하며, 반면 전통 주식시장 및 귀금속 시장은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 이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정책 기대가 이미 가격에 반영되었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2026년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박스권 흐름을 형성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