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BBC는 최근 한국의 ‘K뷰티’ 산업에 대한 주목을 강조하며 달팽이 점액질(뮤신) 성분의 세럼이 이제는 전 세계의 스킨케어 루틴으로 자리 잡는 현상을 분석했다. 이들 세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얻으며 유행의 중심에 서게 되었고, 이는 한국의 작은 브랜드인 코스알엑스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현재 코스알엑스는 한국 최대 화장품 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의 자회사로 자리매김했다.
K뷰티는 특히 한국에서 외모에 대한 강박이 큰 사회적 맥락에서 큰 산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인플루언서들의 마케팅이 핵심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에 ‘한국 스킨케어’를 검색하면 수억명의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들이 제품 성분을 분석하고, 소비자들에게 직접 언박싱 경험을 제시하고 있으며, 한국 특유의 투명하고 빛나는 피부 표현을 선보인다.
또한, K뷰티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쉽게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세포라, 부츠, 월마트 등 세계적인 유통망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BBC는 한국이 2025년 상반기에는 현대 화장품의 발상지인 프랑스를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화장품 수출국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뷰티의 성장은 지속적인 혁신과 SNS의 활용 덕분이라고 분석하면서, 수개월마다 출시되는 새로운 제품들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다음 유행을 이끌어낸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뷰티의 과도한 SNS 중심의 마케팅은 젊은 세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비판도 존재하고 있다. 과소비를 부추기는 현상과 함께, 치열한 경쟁이 수익 마진 감소와 기업 실패율 증가를 초래하고 있는 상황도 우려할 만하다. 최근 몇 년간 8800개 이상의 K뷰티 브랜드가 문을 닫았다는 사실은 이러한 산업 환경의 압박을 잘 보여준다.
BBC는 앞으로 K뷰티 산업이 인플루언서 마케팅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제품의 성분과 효능에 보다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부과된 15%의 관세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결국 K뷰티 산업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더불어 이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이를 통해 K뷰티는 더욱 강력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