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도시의 결제 회사 블록, 영국에서 법인 카드 서비스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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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Block)의 사업 중심 결제 부서인 스퀘어(Square)가 영국에서 스퀘어 카드(Square Card) 제품 등록을 오픈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번 출시로 블록은 2019년 북미에서 첫 선을 보인 법인 카드 서비스를 북미 이외 지역에 처음으로 확장하게 되었다. 스퀘어 카드의 출시는 블록이 영국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와 같은 대형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스퀘어 카드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이용 가능하며, 무료 비즈니스 지출 카드로, 상인들이 판매를 하고 난 후 자금을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시티그룹(Citigroup) 등과 경쟁하는 제품이다. 스퀘어 영국의 전무 이사인 사미나 후세인-렛츠(Samina Hussain-Letch)는 이번 출시가 영국의 상인들에게 더 빠른 자금 접근을 제공하고 일상 지출을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스퀘어의 내부 조사에 따르면, 소규모 및 마이크로 비즈니스는 자금을 한 곳에 통합해 관리하는 것을 선호하며, 실시간 자금 접근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한다. 영국 시장에서는 스퀘어 카드가 로이드 은행(Lloyds)과 내트웨스트(NatWest)와 같은 대형 은행들과 경쟁하게 될 것이다. 또한, 유럽의 핀테크 플레이어인 플레오(Pleo), 페이호크(Payhawk), 스펜데스크(Spendesk) 등과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미나 후세인-렛츠는 영국 고객과의 테스트 단계에서 스퀘어 카드의 혜택을 경험한 초기 사용자 중 하나인 ‘더 비닐 가이즈(The Vinyl Guys)’를 예로 들며, 즉각적인 자금 접근의 장점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전했다. 그녀는 “현금 흐름 문제로 인해 영국에서 소규모 비즈니스가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인들은 직원 지출 카드를 개인의 서명이나 비즈니스 브랜드로 개인화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직원이 스퀘어 카드 프로그램에 등록되면 자신의 디지털 지갑 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월별 수수료, 유지비, 환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스퀘어는 영국의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의 이미지 제고 노력에 따라 영국 투자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영국 정부의 세제 변경으로 인해 기업가들이 인재 유출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재무 장관 레이첼 리브스(Rachel Reeves)는 자본 이득세(CGT)를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한 우려 속에 기업가들에게 위안이 될 만한 소식으로, 낮은 자본 이득세율은 10%에서 18%로, 높은 세율은 20%에서 24%로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금 인상은 영국에 25억 파운드의 세수 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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