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국방부의 싱크탱크인 국방안전연구원(INDSR)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이 대만의 안보 모델 재정립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쩡민전 정책분석원은 “올해 미국의 ‘확고한 결의(Operation Absolute Resolve)’ 작전으로 마두로 정권이 붕괴한 사건은 베네수엘라 내부의 군사 및 정보 시스템의 복합적인 실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두로 정권의 몰락이 단순히 외부의 군사적 압박 때문이 아니었으며, 정보시스템의 실패, 내부 방어선의 무너짐, 그리고 제도적인 취약성이 맞물려 일어난 결과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의 휴민트(인적 정보) 침투와 전 영역 정보에 대한 기술적 부재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마비시켜 군이 효과적인 방어와 반격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쩡 정책분석원은 마두로의 체포가 대만에 심각한 경고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그는 전통적인 지휘와 표면적 위협에 집중된 기존의 안보 모델이 현대 전장 환경에서 원점 타격이나 기습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미래의 국가안보 시스템은 다양한 강인성과 분산화된 정책 결정, 정보 모니터링의 통합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대만이 향후 참수작전이나 고정밀 특수작전을 대비해 정기적인 실전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훈련은 대만의 국방력을 강화하고, 예상치 못한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만과 중국 간의 군사적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마스위안 내정부 정무차장은 최근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대만의 국가안보가 1949년 이래로 unprecedented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발언하며 중국이 군사적 위협과 사이버 공격을 병행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상황은 과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과 유사한 증상으로 해석되며, 대만 정부는 보다 체계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대만은 앞으로 새로운 안보 모델을 구축하여,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