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올해 D램 부문에서 108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KB증권의 분석에 기반한 것으로, 반도체 시장의 호조와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D램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발표한 4분기 영업이익이 20조원에 달했지만, 반도체 성과급 반영을 감안할 경우 수정 영업이익은 21조에서 23조원으로 추정된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의 최저점은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향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배, 2분기 영업이익은 7배 증가한 각각 27조원, 34조원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의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145조원으로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D램과 낸드 가격 또한 각각 87%, 5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부문은 지난해 대비 324% 증가한 133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D램은 이 중 약 4배가 증가한 108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비율은 연간 메모리 영업이익의 81%에 해당한다.
이와 같은 급증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확장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출하 증가와 가격 상승에 기인한다. KB증권은 이번 성과가 2018년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 때의 영업이익 43조원을 3배 초과하는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2분기부터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가 엔비디아로 본격 출하될 예정이며, 삼성전자의 HBM 출하량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112억Gb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관련 점유율도 2배 늘어난 35%로 예측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첨단 공정 전환과 신규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AI 서버와 HBM 수요 증가에 적극 반응하고 있기에 메모리 공급 부족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수익비율(PER)은 7.6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8배로, 이는 D램 업체 평균 대비 47%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 글로벌 D램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