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일본과의 원전 건설 협력 중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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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자국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에서 일본과의 협력 관계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2009년부터 추진된 원전 건설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7일 베트남 총리 팜 민 찐 주재로 열린 원전 건설 추진위원회 4차 회의에서 공식 발표되었다. 정부는 일본 측에 닌투언 원전 2호기 사업과 관련된 투자 중단을 공식 통보하고 기존의 투자 협력을 종료할 계획이라는 내용을 문서로 정리하기로 했다.

과거, 베트남 정부는 원전 건설을 위해 일본과 러시아와 협력하기로 결정했으며, 닌투언성에 1호기 원전 건설 업체로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을 선정하였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이 사업은 중단되었다. 2024년 예상되는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원전 개발을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하고, 닌투언성에 원전 2기를 건설하기로 발표했다. 특히, 올해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따라 러시아는 원전 수출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닌투언 1호기 사업 수주를 확정짓는 성과를 거두었다.

베트남 정부는 닌투언 원전 1·2호기 건설을 2035년까지 완료하고, 2050년까지는 총 8GW 규모의 추가 원전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베트남은 러시아 외에도 원전 기술을 보유한 다양한 국가들과의 협력을 검토하고 있으며, 새로운 파트너와의 접촉을 통해 후속 원전 건설에 착수할 계획임이 밝혀졌다.

이러한 결정은 베트남의 에너지 수요 급증과 관련이 있으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다양한 방안 중 하나로 해석된다. 일본과의 협력이 종료됨에 따라 다른 국가들과의 협력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베트남의 에너지 정책에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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