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허상이다”… 당신의 현금이 사라져가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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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부모님 세대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스펙도 높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가난해지는 느낌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한국의 2030 세대는 월급을 아껴 재테크 서적을 읽고 투자에 대해 고민하지만,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느낌을 받는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많은 이들은 자신의 능력을 탓하거나,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다고 자책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 모든 문제의 진짜 원인은 당신의 잘못이 아닌, 바로 당신이 주머니 속에 갖고 있는 ‘화폐(Fiat Money)’ 그 자체에 있다.

돈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믿는 것처럼 단순히 ‘가치’를 지닌 것이 아니다. 우리가 만 원짜리 지폐를 사용할 수 있다는 믿음은 사실 정부와 은행이 “가치가 있다”고 약속한 ‘신용’에 기반하고 있으며, 그것은 국가의 ‘부채(Debt)’에 불과하다. 이러한 믿음이 깨졌던 기점은 바로 1971년 8월 15일의 ‘닉슨 쇼크’였다. 당시 닉슨 대통령이 달러를 금으로 교환해주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돈은 실물 자산인 금과의 연결이 완전히 단절되었고, 이제는 정부가 필요에 따라 무한히 발행할 수 있는 종이조각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보자. 1933년, 금 1온스의 가격은 약 20달러였다. 그러나 2026년 현재 금 1온스는 2000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이는 금의 가치가 상승한 것이 아니라, 달러의 가치가 무려 99% 폭락했음을 의미한다. 만약 당신의 조부모가 1933년에 20달러를 금으로 바꾸지 않고 단순히 현금으로 보관했다면, 현재 그 돈은 사실상 휴지 조각이 되어버렸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바로 인플레이션이다. 이는 물가가 오른 것이 아니라, 돈의 가치가 점점 녹아내리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결국 현금을 보유하는 것은 ‘안전’이 아니라 ‘가난해지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 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인류는 정부가 마음대로 찍어낼 수 없는 진정한 자산이 필요했다. 그해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는 비트코인을 세상에 선보였다. 비트코인은 특정한 회사나 CEO가 없으며, 전 세계에서 발행량이 수학적으로 고정된 자산인 점이 특징이다. 즉, 비트코인은 단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어서 미국의 연준이나 국가 지도자가 아무리 노력해도 더 이상 발행될 수 없다. 이는 역사상 최초로 존재하는 ‘완벽한 디지털 희소성’을 제공한다.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는 단순히 “가격이 오를까?”를 맞추는 도박이 아니다. 그것은 이처럼 넘쳐나는 유동성 속에서 자신의 구매력을 지키기 위한 방어적이고 철학적인 선택이 된다. 그래서 이제 우리는 “비트코인, 지금 사도 될까요?”가 아니라 “내 자산이 이렇게 계속 녹아내리는 것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러나 무작정 비트코인 시장에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 왜 비트코인이 자산으로 여겨지는지, 그리고 이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없으면 극심한 변동성 속에서 난파당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감’보다는 ‘지식’으로 무장해야만 한다.

토큰포스트 아카데미의 기초 과정인 ‘1 단계: The Foundation’에서는 화폐의 비밀과 생존 전략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진정한 투자는 이러한 기초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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