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의 선두주자인 HD현대로보틱스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선정을 신속하게 마쳤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그리고 외국계 투자은행 UBS가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되었고,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이 공동주관사로 참여하게 된다.
HD현대로보틱스는 지난해 12월 초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주관사 선정 과정을 완료했다. 별도의 숏리스트나 후보자 선정 없이 프레젠테이션(PT)을 개최하였고, 이를 통해 주관사를 결정하였다. 이는 HD현대로보틱스가 상장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자 하는 의중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산업은행과 KY PE로부터 18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가 약 1조8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상장 준비 과정에서 실적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HD현대로보틱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150억원에 달하여 앞으로 실적 회복이 중요해 보인다.
또한, HD현대로보틱스는 2020년 5월 HD현대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되었고, 이로 인해 중복상장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1분기 중 중복상장 관련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HD현대로보틱스의 상장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이처럼 HD현대로보틱스는 업계 최대 매출을 바탕으로 ‘조 단위’ 로봇 대장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준비를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 IPO가 성공적으로 진행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