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족 연계 디파이 프로젝트 ‘월드리버티’, USD1 기반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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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가족과 연결된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프로젝트인 ‘월드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암호화폐 대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최근 규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온체인 금융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월드리버티의 움직임은 주목받을 만하다.

월드리버티는 8일(현지시간) 새로운 디파이 플랫폼인 ‘월드리버티 마켓(World Liberty Markets)’을 출시함으로써 디지털 자산을 담보로 한 대출과 예치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플랫폼은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USD1’과 거버넌스 토큰 ‘WLFI’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사용자들은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으로 토큰화된 자산, USD코인(USDC), 테더(USDT) 등의 주요 스테이블코인을 담보로 제공하고 자금을 빌릴 수 있다. 현재는 주요 암호화폐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향후 실물 자산(real-world assets, RWA)의 토큰화된 버전을 대출 담보로 도입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공동 창립자인 잭 포크먼(Zak Folkman)은 부동산 플랫폼 및 암호화폐 거래소와의 제휴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드리버티의 USD1은 출시 후 빠르게 성장하여 현재 약 34억 달러(약 4조 9,932억 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크로스보더 결제와 기업 자금 운용 등 다양한 실제 사용 사례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전국 신탁은행 인가’를 신청하기도 했으며, 인가가 승인되면 USD1의 상업적 도입과 금융 기관과의 협력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디파이 대출에 대한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다. 암호화폐가 전통 금융과의 경계를 허물며 제도권으로 한 걸음 다가섰을 때, 투자자들은 자산을 매각하지 않고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과거 블록파이(BlockFi)와 셀시어스(Celsius) 등의 기업들이 파산하며, 중심화된 기업 모델과 불투명한 리스크 관리가 문제로 지적된 상황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한 온체인 인프라에 대한 신뢰가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디파이의 실시간 데이터 접근성과 자동화된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 이러한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대출 기업 넥소(Nexo)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담보로 하는 무이자 대출 서비스를 제공해, 이러한 수요층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최근 a16z 크립토로부터 1,500만 달러(약 220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빌론(Babylon)’은 비트코인 네이티브 대출 인프라를 확장하는 목표를 두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중앙화된 중개 기관 없이 운영되는 온체인 대출 시장 구축의 새로운 산업 트렌드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결론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성숙과 함께 디파이 대출은 점무로 거래소, 결제, 부동산 등 실제 자산과의 연결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가족과의 관련성이 제도권 금융 인허가 추진과 더불어 규제 환경 개선과 신뢰 확보를 동시에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월드리버티의 발전 방향은 온체인 금융과 전통 금융의 상호 작용에서 중요한 롤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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