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4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 대폭 하회…목표주가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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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홀딩스가 2023년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보인다. 흥국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POSCO홀딩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9만원에서 3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최근 시장의 불확실성과 본업인 철강 부문의 부진을 반영한 결과이다. 그러나 흥국증권은 철강 시황의 점진적인 회복과 리튬 사업의 가치 상승이 향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17조9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영업이익은 2569억원으로 169.4% 증가하지만, 시장의 예상치인 4827억원에는 미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본업인 철강과 자회사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철강 부문은 매출액이 약 8조6384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분기 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내부 시장 상황이 좋지 않고, 수입재의 재고가 과다한 데다 설비 수리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환율의 상승으로 수출 실적은 선방해 롤마진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프라 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계절적 실적 둔화 및 포스코이앤씨의 사고 관련 비용 지출로 인해 소폭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사고 관련 비용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2000억원 이상의 추가 인식이 예상되며, 이로 인해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차전지 소재 부문은 전방 산업 수요의 약화로 인해 판매량이 부진하고, 영업이익률은 -10.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39% 급감할 것으로 추정되며, 리튬 판매량은 전기차(EV) 수요의 감소에 따라 당분간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흥국증권의 정진수 연구원은 “철강 시황의 점진적 개선과 인프라 부문의 일회성 비용이 소멸되면서 올해 연결 실적의 회복 가시성이 높다”며 “올해 2분기부터 철강 부문에서 본격적인 회복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차전지 관련 소재의 가격 상승이 리튬 사업의 영업가치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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