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뱅크가 두 번의 상장 실패를 딛고 다시 한 번 IPO(기업공개)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도전은 FI(재무적 투자자)와의 계약 조건을 고려할 때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여겨지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케이뱅크의 신규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케이뱅크가 지난해 11월 예비 심사를 신청한 이후 약 2개월 만에 이루어진 긍정적인 결과이다.
케이뱅크의 IPO는 이번이 세 번째 시도이다. 앞서 2022년과 2023년에도 상장 예비 심사를 승인받았지만, 두 차례 모두 상장을 철회했다. 첫 번째 실패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확실성 때문이었으며, 두 번째 시도에서는 기관 수요 예측이 저조해 상장 철회로 이어졌다. 당시 케이뱅크는 상장 철회가 아닌 연기로 해석하며 2025년 상반기 내 재도전을 예상했다.
이번 세 번째 시도가 여름까지의 완결된 기한 내에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는, FI와의 계약 조건 때문이다. 만약 기한 내 상장이 되지 않을 경우, FI는 투자금 회수를 위한 동반매각청구권 또는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따라서 상장 시의 선택은 크나큰 중요성을 지닌다.
현재 주식시장 분위기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시 회복과 연초 효과를 기대하며 케이뱅크의 IPO가 전에 없던 유리한 환경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금융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소규모 핀테크 기업들의 성장이 이루어지면서 케이뱅크의 IPO는 우호적인 여건 속에서 접근되고 있다.
케이뱅크는 최근 업비트와의 관여로 인해 ‘업비트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업비트는 국내에서 가장 큰 디지털 자산 거래소이며, 케이뱅크와 실명 계좌 서비스를 제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케이뱅크 측은 업비트의 예치금이 고유동성 자산으로만 운용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케이뱅크가 이번 IPO에서 희망 공모가를 낮추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며, 이는 보다 안정적인 상장을 목표로 하는 전략으로 보인다. 한편, 케이뱅크는 6000만 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신주로서 3000만 주를 발행하고, 나머지 3000만 주는 기존 주주로부터 매도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이번 IPO의 대표 주관사로 나선다.
이처럼 케이뱅크는 올해 첫 대어급 공모주로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상장 여부에 따라 한국의 IPO 시장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