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초읽기…2026년 상반기 상승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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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2026년 1분기에 10만 달러(약 1억 4,740만 원)를 돌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미국의 재정 안정과 완화적인 통화 정책이 이어지며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사 반에크(VanEck)는 2026년 투자 전망 보고서에서 “시장에 명확한 시야(visibility)가 열렸다”며 “금융과 재정 정책의 불확실성이 감소하면서 투자 환경이 ‘리스크 온’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트코인 시장에 대해서는 한층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반에크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4년 주기를 2025년에 깨뜨리면서 단기 지표 해석이 복잡해졌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향후 3~6개월 간의 전망에 신중함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리스크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틱 디지털(Arctic Digital)의 저스틴 데네탄(Justin d’Anethan)은 “비트코인이 저레버리지 환경에서 상승하고 있으며 지난해의 과열된 거품이 많이 제거됐다”며 “비관론자들도 과도한 전망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미국 정부, 그리고 연준과의 갈등이 여전히 변수가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험 자산 전반에 फै진 긍정적인 심리가 크립토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시키 그룹(HashKey Group)의 팀 선(Tim Sun) 연구원도 2025년 말 시장 조정을 지나 2026년 상반기에는 명확한 방향성이 설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재정 부양과 통화 완화, 규제 긍정 기류가 만나는 시점에서 위험 자산에 우호적인 경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불어 암호화폐 투자자 윌 클레멘테(Will Clemente)는 “이런 환경은 본래 비트코인의 설계 목적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짐에 따라 위험자산이 전례 없는 고점을 경신 중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재돌파할 가능성을 놓고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미카엘 반더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이 21일 이동평균선을 유지하고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9만 2,000달러(약 1억 3,560만 원)를 넘어설 경우 10만 달러 재돌파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두 달간 박스권에서 안정적으로 머무르고 있으며, 이런 매수세는 기술적으로 강한 ‘브레이크아웃’ 가능성을 지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시장 개입, 미중 간의 리스크, 그리고 연준의 긴축과 완화 정책 간의 갈등이 여전히 잠재적인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2026년 상반기까지는 구조적인 ‘리스크 온’ 환경이 지속되며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에 우호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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