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상장 세 번째 시도에서 기업 가치 재조정…상단 기준 3.8조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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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코스피 상장을 위한 세 번째 시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몸값을 4조원 아래로 조정했다. 2024년 2월 4일부터 10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코스피 상장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서 케이뱅크는 총 6000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신주 모집과 구주 매각을 각각 절반씩 진행한다. 주당 공모가의 희망 범위는 8300원에서 9500원으로, 예상 공모액은 약 4980억에서 5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약 3조3670억에서 3조854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38배에서 1.56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난 두 번째 도전에서는 구주와 신주 각각 4100만 주를 공모하여, 기대 시가총액이 3조9586억에서 5조원대에 달했지만, 이번 상장에서는 기업 가치가 대폭 줄어들었다. 케이뱅크는 국내외 주요 인터넷은행의 경쟁사를 비교 대상으로 선정하여 자신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참고하고 있으며, 카카오뱅크(PBR 1.54배)와 일본의 라쿠텐뱅크(3.59배)를 유일한 비교 회사로 삼고 있다.

이번 호가는 베인캐피탈(공모 전 지분율 8.19%), MBK파트너스(8.19%), MG새마을금고(5.78%), 신한대체·JS PE(5.12%)가 보유한 지분의 일부에 대한 구주 매각을 포함한다. 케이뱅크는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통해 실질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2023년 당기순이익은 128억원, 2024년에는 1281억원, 2025년 3분기까지 103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며, 신한투자증권이 인수단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계 증권사는 주관사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케이뱅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재투자와 성장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고자 하며, 인터넷뱅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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