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역대급 주주환원책 발표로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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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주가가 14일 인적분할과 주주환원 계획 발표로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특히 지주사 (주)한화는 전일 대비 25.37% 상승하며 주가 상승의 주역이 되었고, 한화생명과 같은 금융 계열사들도 각각 10.44% 올랐다. 더욱이, 한화갤러리아는 무려 29.97%, 한화비전은 4.82%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인적분할에 따른 최적 전략 수립과 함께 주주 환원율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한화그룹은 이날 오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시에 따르면 (주)한화는 보유한 상장사의 지분가치가 약 19조4천억원에 이르지만 현재의 시가총액이 32%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445만주(5.9%, 4천562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혀 주가 상승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2025년에 정관을 변경하여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이를 통해 주당 최소 배당금(DPS)을 1천원으로 상향하고, 2030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2% 달성을 목표로 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배당정책을 확보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화그룹은 인적분할을 통해 자본 배분에 있어 비효율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각 부문에 맞는 성장 전략을 세워 유연한 경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테크 및 라이프 솔루션 부문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민첩성이 요구되는 반면, 방산, 조선, 에너지 부문은 장기적 안목으로 성장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인적분할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와 달리, 지주사를 제외한 계열사들은 인적분할에 따른 기업 가치 상승 효과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아서 향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 또한 존재한다. DS투자증권의 김수현 리서치센터장은 한화그룹의 인적분할이 형제 간 계열 분리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상법 개정안 통과 이후 첫 사적 목적 분할로 해석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앞으로 한화에너지와의 합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주들의 관점에서도 여러 가지 변수가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여당이 3차 상법 개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원안대로 상정하기로 하면서 주주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이에 따라 자사주 13.49%를 보유한 한화생명 역시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방산 및 조선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이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각각 1.01%, 5.27% 떨어 지는 등 시장 전반의 생태가 불균형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한화그룹의 이번 주주환원책과 인적분할은 경영 효율화를 위해 관심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 주가의 지속적인 흐름은 여러 요인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기업의 전략적 방향성과 외부 변수들이 맞물려 한화그룹의 향후 성과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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