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이 9만 5,000달러(약 1억 4,017만 원)에서 회복하며 10만 달러(약 1억 4,756만 원) 돌파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장의 환경은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 불확실성으로 불안정하지만, 트레이더들은 오히려 유동성과 자산 간의 상대적 강도에 집중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트레이딩뷰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단기 급등 이후 가격 조정을 거치며 9만 6,500달러(약 1억 4,240만 원) 근처에서 조용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금과 미국 증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에 상승 압력을 주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는 시장 가격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이란, 그린란드에 대한 해외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연준과 정부 간의 갈등이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QCP 캐피털은 비트코인이 작년 11월 이후 막혔던 9만 5,000달러 벽을 넘어섰다며, 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디지털 자산으로 자금이 이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내 유동성 공급 확대와 달러 가치의 희석이 비트코인과 금 가격 랠리를 이끌고 있으며, 잠재적 무역 관세 판결이나 지정학적 충돌이 발생하더라도 상승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국제 무역 관세가 법원에서 불법 판결을 받을 경우, 시장은 이를 ‘딥 매수 기회’로 간주할 가능성이 크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디지털 자산 펀드인 카프리올 인베스트먼트의 찰스 에드워즈는 비트코인이 2025년 연초 개장가를 일일 종가 기준으로 넘었다며, 이는 중기 상승장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이 10만 8,000달러(약 1억 5,941만 원)까지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보수적인 시각을 가진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경계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현재의 상승세가 단순한 반등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강한 거래량이 유입될 경우 하락 전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금과 미국 증시가 동시 상승하며 글로벌 리스크자산 랠리에 합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동성 공급 확대와 미국 금리 정책에 힘입어 10만 달러선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비록 여전히 베네수엘라와 이란과 같은 변수들이 존재하지만, 시장은 예상 가능한 위험보다 알 수 없는 위험이 발생하지 않는 한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결국 지금의 상황은 단순한 기대감이 아니라 지정학, 정책, 차트라는 세 가지 요소가 동시에 상승을 지지하고 있는 점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