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 인력 일부 철수 권고… 군사적 개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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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중동 최대 군사 기지인 카타르의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에 있는 일부 인력에게 철수하라는 권고를 전달했다. 이는 최근 이란과 관련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움직임으로,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 임박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복수의 외교관들은 알우데이드 기지에 있는 군 관계자들에게 이날 저녁까지 기지를 떠날 것을 권고받았다고 설명했다. 한 미국 관리는 이 조치가 역내 긴장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예방적 차원에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반정부 시위에 군사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사안이어서 주목된다.

영국 언론도 비슷한 보도를 전하였다. 영국 정부는 미국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카타르 내 공군 기지에서 일부 인력을 철수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한 서방 군 관계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신호가 미국의 공격이 다가오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하고,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형적인 전략인 예측 불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복수의 유럽 관리는 미국의 군사 개입이 24시간 내에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 이란의 정치적 상황이 매우 긴박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이스라엘 관리도 트럼프 대통령이 개입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 범위와 시기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서의 반정부 시위를 지원하기 위해 군사적 개입을 언급한 바 있다. 지난 CBS 방송 인터뷰에서 그는 이란 당국이 시위 참가자들에 대해 강경 조치를 취할 경우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SNS를 통해 이란의 애국자들에게 시위를 계속할 것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피력했다.

한편,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위협적으로 반응해왔다. 이란 정예군의 이슬람혁명수비대는 현재 모든 공격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이란은 미국이 공격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튀르키예 등 주변 국가에 있는 미군 기지를 타겟으로 삼겠다고 경고하고 있는 만큼, 알우데이드 기지의 철수 조치는 미국의 군사적 개입과 그에 따른 반격에 대비한 대응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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