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에너젠, IPO 간담회서 수소 공장 신규 수주 통한 실적 대폭 향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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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양에너젠의 김기철 대표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에서 열린 IPO 간담회에서 신규 수소 공장 수주를 통해 실적을 대폭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덕양에너젠은 2020년에 덕양(현재 어프로티움)에서 인적분할하여 설립된 기업으로, 석유화학 및 철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수소를 고도 정제하여 고순도 산업용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나프타 분해(NCC) 공정보다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클로르알칼리(CA) 공정으로부터 수급되는 부생 수소의 확보에 주력하여 경쟁력을 강화했다. 나프타 분해 공정에서의 부생수소는 석유화학 업황에 따라 변동성이 크지만, 클로르알칼리 계열의 화학제품은 플라스틱 첨가제 및 반도체, 배터리와 같은 다양한 산업에서 원료로 활용되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덕양에너젠은 해외 주요 산업용 가스 기업들을 제치고 샤힌 프로젝트의 수소 단독 공급자로 선정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원유를 화학 원료로 직접 전환하는 차세대 TC2C 공정을 도입할 예정이며, 기존 NCC 및 FCC 공정에 비해 수소 소요량이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덕양에너젠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주 배경에는 수소 공장 건설에 특화된 EPC 업체인 민컴퍼니의 100% 자회사로서의 역할도 크게 작용했음을 나타낸다.

김기철 대표는 “현재 국내 주요 화학사 수소 공장의 평균 연식이 25년을 초과하고 있어, SMR 신공장 교체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향후 전략을 설명했다. 덕양에너젠은 2022년에는 1,123억원, 2023년에는 1,290억원, 2024년에는 1,374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계획이며, EBITDA는 2022년 59억원에서 2023년 100억원, 2024년 109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파이프라인보다 더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수 있는 튜브트레일러 제품의 매출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이번 IPO를 통해 최대 750억원을 공모할 예정이며, 이 달 12일부터 16일 사이에 기관 투자자를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20일부터 21일 간 일반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맡고 있다.

덕양에너젠은 특별한 전문 공정을 통해 수소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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