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라(OM) CEO의 해고 통보, 책임 회피와 생존 몸부림에 대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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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자산(RWA) 토큰화 프로젝트 만트라(MANTRA)의 CEO 존 패트릭 멀린(John Patrick Mullin)이 대규모 인력 감축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실망을 자아냈다. 멀린 CEO는 이 결정을 “가장 어려운 결정”이라며 성명에서 밝힌 반면, 그 안에는 책임 회피의 태도가 드러났다.

그는 2024년부터 2025년 1분기까지 RWA 레이어1 구축을 위해 진행한 투자를 “야심 차게” 평가했지만, 결과는 초라했다. 사업 확장에서의 실패를 외부 요인, 즉 “장기적인 시장 침체”, “경쟁 심화”로 돌리며, ‘억울한 상황’이라는 발언으로는 투자자들을 더욱 실망시키는 상황이었는데, 이는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으로 비춰졌다.

멀린 CEO는 인력 구조조정의 방향을 사업 개발, 마케팅, 인사 팀에 두었으며, 2026년에는 “더 날렵하고 자본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마케팅 및 사업 개발 인력을 삭감하면서 시장 선도 지위를 회복하겠다는 그의 말이 실질적이지 않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조치는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보다는 생존을 위한 급한 처방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만트라(OM)의 토큰 가격은 고점 대비 99% 급락했으며, 총 예치 자산(TVL) 또한 80% 이상 감소하여 생태계가 사실상 침체 상태에 빠졌다. 이런 ‘좀비 프로젝트’가 여전히 업비트, 빗썸 등 한국의 주요 원화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은 큰 문제로 지적된다. 닥사(DAXA)의 상장 유지 기준은 ‘사업의 지속 가능성’에 기반하고 있으며, 이는 CEO가 스스로 인정한 경영의 지속 가능성 결여와 모순된다.

멀린 CEO는 해고된 직원들에게 “다른 회사에 강력히 추천하겠다”며 위로를 전했지만, 정작 피해를 보는 것은 국내 투자자들이다. 2025년 4월 ‘러그풀’ 논란 속에서도 상장이 유지된 거래소들이 이런 상황을 어떻게 변명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CEO는 2026년에는 수익성 있는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약속을 했으나, 투자자들의 신뢰는 이미 바닥에 떨어져 있다. 현재 남겨진 것은 CEO의 억울하다는 변명과 가치가 하락한 토큰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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