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강세 코스피, 오늘 4800선 돌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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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4800선에 근접해 있는 가운데, 오늘의 거래가 주목받고 있다. 새해 시작과 함께 코스피는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지난 10일 동안의 상승률은 무려 13.8%에 달해 주요국 증시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오늘 한국 증시는 미국의 반도체 주식 강세와 단기 고점 부담 등 다양한 상하방 재료가 혼재된 상황에서 종목별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이 미국과의 반도체 산업 관련 무역 합의를 체결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에 미칠 영향 역시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대만은 미국과의 합의에 따라 한국과 일본과 동일한 15%의 관세율을 적용받게 되었으며, 앞으로의 대미 반도체 수출에서 한국과 경쟁 관계에 있는 상태에서 투자자들은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날 코스피는 4800선에 바짝 다가섰고, 이전의 사상 최고가인 4723.10을 경신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제 코스피는 5000선을 목표로 약 202포인트만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 트럼프 정부의 중국 반도체에 대한 25% 관세 부과 소식은 초반에 지수에 하방 압력을 넣기도 했다.

또한, 한국은행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지 않은 것이 투자 심리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대만의 반도체 기업 TSMC가 역대 최대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이는 미국의 원/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하는 효과를 가져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자극하고, 외국인은 345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6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미국 증시에서는 TSMC의 호실적 덕분에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급등세를 보였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60%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도 각각 0.26%, 0.25% 상승하면서 반도체 업종의 강세를 이끌었다.

대만과 미국 간의 무역 합의는 대만 기업들이 향후 2500억 달러를 미국에 직접 투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새로운 반도체 생산시설을 건설하면서 생산능력에 따라 품목별 관세가 면제되는 혜택을 준다고 한다. 이러한 합의는 한국 반도체 산업에 경쟁 압력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투자자들은 코스피가 오늘 4800선을 넘어설지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다. 코스피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앞으로의 경제 전망과 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를 반영하는 지표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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