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초 4,800선 돌파…삼성전자의 호조로 글로벌 증시에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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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6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800대를 넘어 비교할 수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0.9% 상승한 4,840.74로 마감하며 11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9년에 기록된 코스피의 최장 연속 상승일수인 13일과 가까워진 수치로, 지난 43년 동안 11거래일 이상 상승한 사례는 몇 안 된다.

역사적인 이 기록은 삼성전자의 강세에 크게 기인하고 있다. 대만 반도체 기업 TSMC의 호실적과 실적 가이던스가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만들어내면서, 삼성전자는 3.47% 상승하며 ’15만전자’에 접근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와 우선주를 합친 시가총액은 972조원에 달하며, ‘삼성전자 천조원 시대’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코스피의 시가총액도 올해 들어 급격히 늘어났다. 지난해 초 2000조원에 미치지 못했던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4000조원을 넘어서며 시장 규모가 두 배 이상 성장하였다. 이는 전체 상장회사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이루어진 성과로, 시장의 내재된 잠재력을 보여준다.

코스피는 글로벌 주요국 증시 가운데 독보적인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75.63% 상승하며 미국 S&P500지수(17.41%), 일본 닛케이225지수(26.18%), 대만 자취엔지수(22.57%)를 크게 초과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올해에도 벌써 14.87%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 토픽스(7.33%)와 비교할 때 두 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과 더불어 방산주와 같은 특정 업종의 순환 매매가 임박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해당 성장은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은 바가 크지만, 단기적인 상승으로 인한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대신증권의 이경민 연구원은 “추격 매수보다는 저평가 종목 중심의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코스피가 이러한 위상을 지속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경제 지표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흐름에 달려 있다. 업종별로 순환하는 매매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어떤 기업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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