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2달러 지지선 도전… 엘리엇 파동 이론 통해 20달러 고점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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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이 최근 2달러의 유동성 지지선에 접근하면서 향후 상승 반등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일부 기술 분석가들은 이 지점이 장기 목표 가격인 20달러로 향하는 ‘엘리엇 파동 이론’의 4번째 파동이 시작될 출발점일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암호화폐 기술 분석가 차트너드(@ChartNerdTA)는 XRP가 현재 2.07달러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아래에 형성된 깊은 유동성 포켓이 단기적인 가격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스토캐스틱 RSI는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고, MACD는 상승 교차를 발생시켰다는 점에서 잠재적인 반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유동성 포켓은 매수와 매도가 집중된 가격 구간으로, 자산 가격이 이 영역을 통과할 경우 통상 강한 방향 전환이 이루어진다.

엘리엇 파동 이론에 대한 또 다른 해석을 제시한 이그랙 크립토(@egragcrypto)에 의하면, XRP 가격이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해 온 구조적 상승 흐름에서 이번 조정이 4번째 파동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가격은 상승 추세선과 21일 지수이동평균(EMA), 이 두 지표에 재접근하며 반등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엘리엇 파동 이론상 4파는 일반적으로 상승 5파가 시작되기 전 나타나는 조정 단계를 뜻한다.

이그랙 크립토는 XRP가 과거 상승 저점을 점진적으로 높여온 패턴을 반복해오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패턴이 지속된다면 2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만약 XRP가 2.34달러 저항선을 넘어서게 되면 20.50달러가 다음 목표가로 설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격 상승을 위해선 강한 매수 세력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경고했다.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일시적인 조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6일 비트코인(BTC)이 9만 5,000달러 근처로 조정받았고, XRP는 전일 대비 2.31% 하락한 2.04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탐욕’ 구간에 진입했으며, 이는 시장 전반에서 과도한 비관론이 해소되고 낙관적인 기대감이 생겼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XRP의 가격 상승을 가로막는 요인 중 하나는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이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24시간 내 XRP의 롱 포지션 청산액은 870만 달러로, 전체 청산 규모의 98%에 달한다고 전하며, 이러한 고레버리지 상황에서의 청산은 더욱 급락을 촉발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결국 XRP는 현재 기술적, 감정적, 유동성 측면에서 동시에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다. 2달러의 유동성 구간을 지지선으로 삼아 반등에 성공할 경우 강력한 엘리엇 5파 상승이 시작될 수 있으며, 반대로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0.33~0.38달러 구간까지의 추가 하락도 피할 수 없다. XRP의 향후 경로는 단기적으로 2.34달러의 저항을 돌파할 수 있을지, 중장기적으로는 엘리엇 파동 이론에 따른 상승 흐름이 지속될지가 결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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