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난, 나스닥 상장폐지 경고에 직면…암호화폐 채굴 산업의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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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기 제조사인 카난(Canaan)이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 경고를 받으며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카난은 자사 주식이 30거래일 연속으로 1달러(약 1,475원) 미만으로 거래되어 경고를 받았으며, 이에 따라 향후 180일의 유예 기간을 부여받았다. 이 기간 동안 주가를 10거래일 연속 1달러 이상 유지해야 상장 요건을 회복할 수 있다. 카난 측은 즉각적인 상장 폐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주가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계획서를 제출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카난의 주가는 약 0.79달러(약 1,166원)로 현재 ‘페니주’로 분류되며, 주가는 지난해 2022년 이후 5달러(약 7,377원)를 넘긴 적이 없다. 최근 1년간 주가는 절반 이상 하락했으며, 장기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영 개선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카난은 비록 지난해 10월 대규모 채굴기 수주 소식으로 기대감을 자아냈지만, 긍정적인 소식이 꼭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최대 기관투자자였던 스트리터빌 캐피탈이 자사 주식 전량을 매도한 사건은 유동성 악화와 추가 유상증자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실적을 살펴보면, 2025년 카난의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 상승한 1억 5,050만 달러(약 2,221억 원)에 달했지만, 여전히 순손실은 2,770만 달러(약 409억 원)에 이른다. 조정 EBITDA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고정비 부담과 적자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카난은 향후 해시레이트를 10엑사해시/초로 확대하고 암호화폐 보유고도 1,750비트코인(BTC)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전력비 상승 및 경쟁 심화와 같은 외부 요인들이 수익성을 위협하고 있다.

채굴 산업 전체가 상장 위기의 한복판에 있으며, 카난의 경우가 특별한 것이 아니다. 다른 기업들도 비슷한 경고를 받고 있으며, 투자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카난의 상장 여부와 주가는 향후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카난의 사례는 암호화폐 채굴 분야의 복잡한 구조를 반영하고 있다. 단순한 매출과 해시레이트 수치만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 적자 구조와 자본이 희석될 위험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금융구조의 개선과 함께 중장기적인 수익성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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