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세 달 만에 최저치…채굴자들 대규모 이탈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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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채굴자들이 연이어 채산성의 악화로 채굴기를 가동 중단하면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가 석 달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단기적인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광범위한 채굴 해지 현상이 지속되면서, 향후 채굴 난이도 조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블록체인닷컴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의 7일 평균 해시레이트는 약 998 엑사해시(EH/s)로 하락하였으며, 이는 지난 10월의 사상 최고치인 1,151 EH/s 대비 13%가량 감소한 수치다. 해시레이트는 채굴 네트워크에 연결된 총 컴퓨팅 파워를 나타내며, 일반적으로 채굴이 활발할 때 상승하고 수익성이 떨어지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번 해시레이트 하락의 주된 원인은 채굴 수익의 감소로 분석된다. 채굴자들은 블록 보상과 거래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데, 이중 블록 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 수익도 증가하지만, 최근의 시장 반등이 제한적이었고 이에 따라 채산성이 떨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을 때, 많은 채굴자들이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며 해시레이트도 함께 증가했지만, 상승세가 빠르게 꺾인 후 많은 채굴자들이 시장에서 손을 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할 점은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다시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시레이트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채굴자들이 현재의 반등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며, 본격적인 ‘불마켓’ 진입에 대한 확신이 부족함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해시레이트가 추가로 더 하락할 경우,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자동 조정 시스템에 의해 채굴 난이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보고되고 있다.

디지털 자산 정보 사이트인 코인워즈(CoinWarz)는 최근 블록 생성 속도가 평균 10.6분으로, 목표 시간인 10분을 초과했다고 밝히며, 이로 인해 다음 난이도 조정에서 약 5.6%의 하향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조정 주기가 약 일주일 남아 있어 이 기간 동안 해시레이트의 변동에 따라 실제 조정 폭은 유동적일 수 있다는 점도 관찰되고 있다.

한편,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보도 시점 기준으로 95,500달러(약 1억 4,090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일주일간 약 5%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러한 가격 회복이 채굴자들에게 충분한 유인으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어, 향후 비트코인 네트워크 전반의 운영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이탈과 해시레이트 하락은 단순한 수치가 아닌, 시장의 중요한 신호로 작용한다. 현재 네트워크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과 향후 난이도 조정이 가격에 미칠 영향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온체인 데이터와 다양한 네트워크 지표에 대한 분석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관점을 훈련하는 과정으로는 토큰포스트 아카데미의 2단계 The Analyst 과정이 있으며, 이 과정에서는 해시레이트, SOPR, MVRV 등 핵심 지표에 대한 해석법을 체계적으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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