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비트코인(BTC)의 채택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 지역의 디지털 금융 환경이 재편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과거 주로 기술에 관심 있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제였지만, 이제는 일반 대중에게도 그 작동 원리와 경제적 역할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중요한 경제 회복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웨스트버지니아 상원의원 크리스 로즈(Chris Rose)는 최근 ‘2026년 인플레이션 보호법(SB143)’을 발의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법안은 주 재무 투자위원회가 공공기금의 최대 10%를 금, 은 및 기타 귀금속, 더불어 ‘디지털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현재 이 조건을 충족하는 유일한 디지털 자산은 비트코인으로, 이는 투자 방향 설정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법안은 비트코인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지만, 그 목적 조항에는 금, 은, 비트코인이 포함되어 있어 생생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비트코인의 투자 방법은 공인된 수탁 기관을 통한 ETF(상장지수펀드)와 같은 안전한 경로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규제된 스테이블코인 투자도 허용되고 있다. 이는 웨스트버지니아가 인플레이션 및 통화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넘어, 비트코인을 금융 인프라의 구조로 적극 도입하려는 의도를 반영한다.
기관 및 연기금 투자자들 역시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랭크(CryptoRank)는 2026년 비트코인 가격이 약 15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보아, 현재 가격 대비 약 75%의 상승 여력을 예고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반에크(VanEck)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이 2050년까지 약 29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등, 낙관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Polymarket)은 비트코인 가격을 비교적 보수적으로 점치고 있으며 2026년 가격을 11만~13만 달러 범위로 보고 있다. 예상보다 더 많은 투자가 흘러들어오고 미국 규제가 완화되면 이러한 전망이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블록체인 규제 확실성 법안’이 제정되는 분위기는 이러한 시장 기대치를 더욱 고조시킬 것이다.
웨스트버지니아의 이번 움직임은 비트코인을 지역 경제 회복의 일환으로 제도적 수용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상대적으로 보수적 성향을 지닌 지역에서도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인식과 수용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타 지역에도 비슷한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을 보여준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95,118달러로 기록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입법과 투자 여건이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암호화폐가 이제 단순한 기술적 투자에 그치지 않고 실제 경제와 정책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중요한 신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