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비트코인(BTC) 가격이 9만 4,000달러(약 1억 3,882만 원)를 초과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온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 크립토퀀트는 여전히 약세장이 계속되고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발표했다. 크립토퀀트는 1월 16일에 발표된 보고서에서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수요가 부분적으로 개선됐지만, 근본적인 강세 전환 신호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이 강세와 약세를 가르는 365일 이동평균선 위로 회복하지 못했다고 강조하며, 이 선이 현재 약 10만 1,000달러(약 1억 4,900만 원)임을 인지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21% 상승했지만, 이 기술적 저항선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크립토퀀트는 이 365일 이동평균선이 ‘약세장의 경계’ 역할을 해왔으며 과거에도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최근 30일 동안 아웃라이트(명확한) 비트코인 수요는 약 6만 7,000BTC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회복의 기반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을 나타내며,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들도 지난해 11월에 약 5만 4,000BTC를 매도한 뒤 순매도세를 멈췄지만 본격적인 매수세로 전환하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크립토퀀트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일시적으로 플러스로 전환된 것은 일부 투자 심리 개선을 나타내지만, 그것만으로 강세장이 돌아왔다고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앙화 거래소로의 비트코인 유입량이 급증하면서 매도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7일의 평균으로 약 3만 9,000BTC가 거래소로 이동했으며, 이는 지난해 11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9만 5,200달러(약 1억 4,053만 원)로, 단기적으로는 높은 변동성이 없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가격의 일시적인 반등은 있었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여전히 약세 싸이클 내에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크립토퀀트는 “수요 회복과 기술적 저항 돌파가 뚜렷하게 동반되지 않는 한 본격적인 강세장 진입으로 보기는 시기상조”라고 경고했다.
결국, 이번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약세장 속의 일시적인 반등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주요 지표들이 소비자의 심리를 넘어서서 실질적인 시장 회복을 보여주기 전에는 더욱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