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주가 급등세 지속…ETF 투자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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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외 반도체 주가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 대형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성과가 두드러지면서 일반 투자자들도 ETF를 통한 분산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AI 거품론에 의한 숨고르기 국면 이후, 반도체 업계는 연말과 새해 초의 급등세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래서 최근 한 달간 반도체 ETF의 수익률은 25%를 넘어서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반도체 테마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AI반도체포커스’로, 이 ETF는 27.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를 포함하여 국내 반도체에 집중 투자하는 여러 ETF들이 모두 2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나타난 대형주 쏠림 현상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의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신뢰를 더욱 증대시키고 있다. ACE AI반도체포커스의 경우 상위 3개 종목의 비중이 80%에 가까워, 이들 대형주가 ETF 성과에 미치는 영향력을 잘 보여준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비중이 50%를 넘는 KODEX 반도체와 TIGER 반도체 ETF도 주목할 만하다. 그러나 케이스가 다소 다른 KB자산운용의 ‘RISE AI반도체TOP10’은 종목 분산 투자 전략으로 수익률이 15%대에 머물고 있다.

글로벌 ETF 시장에서도 중국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들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KODEX 한중반도체와 TIGER 한중반도체(합성)는 각각 1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국내 반도체 강세와 중국 정부의 기술 자립 투자 확대 사안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두 상품은 한국과 중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에 동시에 투자하며 다각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미국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들은 성과가 저조한 편이다.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주요 미국 반도체 주식들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KODEX 미국반도체 ETF의 수익률은 5.9%에 불과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마이크론을 포함한 한화자산운용의 PLUS 글로벌 HBM 반도체 ETF는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1개월간 주식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역시 국내 반도체 ETF 중심으로 쏠리고 있는 추세이다. TIGER 반도체TOP10 ETF는 9,450억 원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자랑했고, 뒤를 이은 KODEX AI반도체 및 KODEX 반도체도 각각 8,828억 원, 2,733억 원을 유치하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반도체 업황의 개선이 개별 종목의 변동성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따라서 특정 종목보다 ETF를 통한 분산 투자 전략의 유효함을 강조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볼 때 반도체 시장은 실적 개선이 확연히 나타나고 있어, 투자자들은 향후 ETF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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