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Ripple)의 암호화폐 XRP가 새해를 맞아 급격하게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향후 가격 동향에 대한 예측이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한 외신은 오픈AI, 그록(Grok), 퍼플렉시티, 제미니 등 4개의 인공지능(AI) 모델에게 다음 주 XRP 가격 흐름을 예측하라고 요청했으며, 이들 분석 결과는 서로 상반된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
XRP는 새해 첫주에 1.90달러에서 2.40달러까지 반등했으나, 현재는 저항에 부딪혀 2.10달러 이하로 하락하며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향후 변수로는 비트코인(BTC)의 움직임과 다시 주목받고 있는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자금 흐름이 주요 요인으로 거론된다.
AI 모델들은 XRP 종가가 2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으며, 2달러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에 대체로 일치하고 있다. 챗GPT는 XRP가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겪은 후 횡보세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2달러를 심리적 지지선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나 2.30달러를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그록은 XRP가 2.00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 2026년 초 가격인 1.90달러 이하로 밀릴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는 단기적인 하락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XRP의 상승 가능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 퍼플렉시티는 XRP가 2.20~2.25달러 구간의 저항을 강한 거래량과 함께 돌파하게 되면 2.40~2.50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현물 XRP ETF에 자금이 유입되면 상승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제미니 역시 XRP의 1월 6일 2.40달러 고점을 ‘정점’으로 지목하며, 향후 가격이 2.22달러를 초과하면 새로운 고점 재도전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제미니는 2달러 방어가 향후 시장 분위기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2.15달러를 초과하면 상승 추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XRP는 과거 수년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과 규제 관련 논란 등 다양한 악재를 겪으면서 현재의 위치에 도달했다. 이 시점에서 글로벌 ETF 수요와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의 상승세가 XRP의 주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다음 주 XRP 가격의 흐름은 2.00달러의 지지력과 2.20달러 돌파 여부에 달려 있다. 대부분의 AI 모델은 2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기술적으로 부정적인 전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반대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 고점 재도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따라서 XRP의 보유자들은 심리선 방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점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