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트럼프의 무역 갈등 여파로 3,500달러 급락…1조 원 규모 청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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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가격이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무역 발언으로 인해 하루 만에 3,500달러 급락하며 약 5,158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미국과 유럽 간의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유럽연합(EU)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강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며, 이로 인해 위험 자산에 대한 매도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월요일 오전 코인베이스에서 95,450달러에서 92,000달러 이하로 떨어졌고, 이는 3.6% 이상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약 7억 5,000만 달러, 즉 약 1조 1,054억 원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하루 전체 청산 규모는 8억 6,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금과 은과 같은 안전 자산은 상승세를 보이며 금 선물은 온스당 4,667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은 선물은 역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93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대신 금과 같은 실물 자산으로 안전하게避이향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무역 갈등의 시발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10% 관세 부과 발표로부터 시작되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오는 2월 1일부터 덴마크, 스웨덴,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핀란드와 같은 유럽 국가에서 수입되는 품목에 각종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이 조치는 그린란드를 둘러싼 외교적 갈등과 연결되며, 협상이 결렬되면 최대 25%까지 인상될 가능성도 경고했다. 이에 대해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EU에 강력한 반격 조치를 촉구하고 있으며, 보복세 부과도 재검토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보다 안정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루(Bitrue)의 리서치 리드인 안드리 포잔 아지이마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시장에 ‘리스크 회피’ 정서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기술주와 유사한 반응을 보이며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이번 충격이 단순한 조정이 아님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단기적 고통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지만, 달러 약세가 심화되면 비트코인과 주식 모두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 제프 메이는 미국의 전통적인 동맹마저 위협받고 있는 현상황 속에서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퍼져 있다고 언급하며, 기관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포지션을 철회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급락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및 통상 정책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의 실례로, 글로벌 무역 긴장이 금융시장의 리스크 선호도를 흔들고 있음을 다시 한번 시사한다. 향후 실제 관세 시행 여부와 미국-유럽 간 협상 흐름에 따라 비트코인의 가격이 또다시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한 마디가 시장을 어떻게 흔들어놓을 수 있는가”를 실감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외부 변수가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향후 금융시장의 심리를 예측하고 이에 맞춰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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