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젝티브(INJ)가 대규모 토크노믹스 개편을 실시하며 토큰 발행량을 확연하게 줄인다. 이번 개편은 커뮤니티 투표를 통해 압도적인 찬성을 얻어 승인되었으며, INJ의 장기적인 가치 상승을 도모하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더불어 기존의 ‘바이백 앤 번(buyback and burn)’ 시스템 또한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변화는 인젝티브 거버넌스 투표를 통해 공식화되었으며, 전체 스테이킹 투표권의 99.89%가 찬성하는 등 사실상 만장일치에 가까운 지지를 확보했다. 인젝티브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에 특화된 레이어 1 블록체인으로, INJ는 네트워크 내에서 스테이킹, 수수료 지불 및 거버넌스 투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인젝티브의 새로운 거버넌스 제안인 ‘공급 압축 제안(Supply Squeeze)’(IIP-617)은 신규 INJ의 발행량을 줄이는 동시에 수익 기반의 기존 소각 시스템을 유지하여 토큰 유통량을 더욱 신속하게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젝티브 측은 현재까지 약 685만 INJ를 소각했다고 전하며, 이번 개편이 실시간으로 시작되어 INJ가 “가장 디플레이션적인 자산 중 하나”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뮤니티의 반응 또한 긍정적이며, 가격 상승보다는 구조적인 개선에 초점을 맞춘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INJ 가격은 여전히 전체적인 시장 약세 속에서 침체를 겪고 있다. 2024년 3월 고점 대비 90% 이상 하락했으며, 지난해 1년 동안 약 80%의 가격 하락을 경험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INJ는 투표 당일에도 약 8% 하락하는 등 불황을 겪고 있다. 디파이 플랫폼인 디파이라마(DefiLlama)의 데이터에 따르면 인젝티브의 총예치자산(TVL)은 현재 약 1,474만 달러로, 2024년 고점인 6,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투자상품(ETP)에는 올해 들어 가장 큰 자금 유입이 나타났다. 유럽 자산운용사인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지난주 ETP로 유입된 자금은 약 21억 7,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2023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이다. 자금의 대부분은 비트코인(BTC)에 집중되었으며, 비트코인은 전체 자금 유입의 70% 이상인 15억 5,000만 달러를 끌어모았다.
반면, 시장 분위기는 주 후반부터 다시 경직되었고, 그린란드의 지정학적 갈등과 미국 연준의 의장 교체설이 겹치면서 금요일 하루에만 3억 7,800만 달러가 유출되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변동성은 비트코인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최근에는 3,500달러 급락하는 사태를 초래했다.
인젝티브와 같은 프로젝트의 디플레이션 토크노믹스 개편은 공급 감소의 긍정적 변화로 평가될 수 있지만, 실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수익 기반 소각이 이루어져야 하고, 수요와 사용처의 비례 증가도 요구된다. 따라서 토큰 공급량 감소가 진정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거시 시장의 다양한 금융 변수와 함께 종합적인 분석이 필수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