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복귀 소식이 하이브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엔터테인먼트 업종 내에서 하이브가 독보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 자료에 따르면, 20일 하이브의 주가는 전일 대비 2000원(0.55%) 오른 36만9000원에 마감하였으며, 올해 들어 하이브는 12.12% 상승하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주가는 장중 38만1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 Ent.의 주가는 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달 동안 에스엠의 주가는 16% 하락하였고, JYP Ent. 역시 4.27% 내렸으며,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0.86% 상승에 그쳤다. 이러한 주가 변화는 각 회사들의 단기 실적 부담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이브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중장기 성장성에 집중되고 있으며, BTS의 완전체 신보 발매와 월드투어 계획에 따라 공연 및 상품(MD) 매출이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특히, 공연 일정과 모객 수가 기존 예상치를 초과하여 제시되면서, 내년까지 실적 가시성이 업종 내에서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최대 45만원까지 상향 조정하였다. DS투자증권은 이를 기존 40만원에서 45만원으로, iM증권도 40만원에서 42만원으로, 다른 증권사들도 목표가를 조정한 상황이다.
반면, 경쟁사들의 목표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에스엠은 음반 판매 감소 및 소규모 공연의 영향으로 인하여 IBK투자증권에서 목표가를 19만원에서 15만원으로 조정하였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역시 블랙핑크와 빅뱅의 활동 계획 부재로 인해 목표가가 낮아졌다. JYP Ent. 또한 저연차 아티스트 공백 및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으로 인해 목표주가가 낮아진 상황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들 3사 모두 이미 상당한 조정을 겪었기 때문에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주요 엔터사의 실적은 외형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비용 부담이 증가하여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하면서도 “글로벌 공연과 MD를 통한 지식재산권(IP) 레버리지 확대 및 해외 IP를 통한 지속 성장 발판 마련으로 올해 실적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는 낙관적 시각을 내비쳤다.
결과적으로,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영향력 덕분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에스엠, JYP Ent.,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은 단기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