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단어는 단연코 ‘야핑(Yapping)’이다. 엑스(X, 이전 트위터)에서는 매일 수백만 개의 “GM”(Good Morning) 인사와 함께 소셜 미디어 상의 밈, 실효성이 없는 프로젝트의 과장된 공약들이 넘쳐난다. 마치 떠드는 것을 멈추면 존재하지 않는다는듯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한 엑스 임원은 이러한 현실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크립토 이용자들이 봇으로 취급받는 이유는 스팸 봇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무의미한 소음을 반복하며 신뢰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현상을 우리는 ‘소통’이라고 명명하지만, 사실은 소음 그 자체다. 단순한 의사소통을 넘어 주목(Attention)을 끌어야 이익이 발생하는 구조가 야기한 최악의 반작용이다. 웹2에서 발전한 이 언어의 문법이 웹3에서도 변형되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이 소음이 단순히 귀찮음에 그치지 않고, 시장의 신뢰와 자본의 흐름까지 심각하게 위협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수많은 사용자는 이제 과도한 소음에 지쳐가고 있다. 그들은 단순한 말이 아닌, 실제적인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그들은 관심을 유도하기보다는 의도를 갖춘 콘텐츠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시점에서 웹3는 새로운 발전 단계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제 ‘의도(Intention) 경제’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는 사용자들이 그들의 요구와 목표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새로운 경제 구조로, 이전의 ‘관심 경제’에서 벗어나 보다 실질적인 결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업계에 끼칠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들이 행하는 행동이 공감대를 일으키고, 서로 간의 신뢰를 쌓아나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됨으로써, 보다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시장 구조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 의도 경제’는 더욱 명확하고 투명한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진화할 것이며, 이로 인해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이 열릴 것이다. 따라서 이 변화를 간과하지 말고, 효과적인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