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1년 동안 부유층의 재산은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는 정책적으로 유리한 영향을 받은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고물가와 관세 인상의 후폭풍으로 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졌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의 연례 불평등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세계 억만장자들의 재산은 16% 증가하여 약 18조300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도전 이후, 억만장자들의 재산 증가율이 직전 5년 평균보다 3배나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감세 정책과 다국적 기업 보호, 독점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와 같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미국의 대형 기술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의 주요 수혜자로 지목된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규제 완화의 혜택을 누려왔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1년 동안 2340억달러의 재산 증가를 기록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는 150억달러, 오픈AI의 샘 올트먼도 상당한 재산 증가를 경험했다. 이러한 현상은 트럼프 행정부의 여러 정책이 이들 기업에 우호적으로 작용했음을 나타낸다.
반면, 일반 서민들의 경제 여건은 심각하게 악화되었다. 물가 지표는 2% 중반에 머물고 있지만, 실제 생활비는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해 평균 전기요금은 6.7% 증가해 워싱턴 D.C.에서는 무려 23%나 상승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 비용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던 것과 정반대의 결과를 보여준다. 제조업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최근 8개월 동안 일자리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 인상 또한 서민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관세로 인해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상당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앤디 재시 아마존 CEO의 최근 발언에서도 확인된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고 있으며, 이러한 가격 상승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1년은 부유층의 재산 급증과 함께 일반 서민들의 생활은 더 어려워진 현실을 드러내고 있다.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따라 이 둘 간의 격차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