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자이언트판다 두 마리가 54년 만에 중국으로 반환될 예정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중국은 독일과 프랑스에 새로운 판다를 추가로 대여하기로 하면서 국가별로 상반된 판다 외교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중일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판다 대여를 통해 중국의 외교적 메시지가 변화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도쿄 우에노동물원은 오는 27일 일본에서 태어난 판다 쌍둥이 샤오샤오와 레이레이를 중국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이들은 중일 관계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으며, 일본 내에서 판다를 보기 위한 대기 줄이 길게 늘어져 있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일본에 대한 추가 대여 계획이 없음을 시사하며, 일본 국민이 중국에 와서 판다를 관람하기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중국은 독일의 뮌헨 헬라브룬 동물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판다 두 마리를 추가로 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조치는 양국 간의 판다 보전, 번식 및 질병 관리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를 위해 이루어지며, 앞으로 10년 간 지속될 예정이다. 이 발표는 독일 총리가 이달 말 중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특히 시의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1972년 중일 국교 정상화 이후 계속해서 일본과의 판다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현재는 판다 외교의 방향이 다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독일은 2017년부터 자이언트판다 멍멍과 자오칭을 15년 계약으로 사육해왔으며, 과거에 중국에서 최초로 쌍둥이를 출산한 이력이 있다. 이들은 이미 중국으로 반환되었고, 향후 몇 년 내에도 추가적으로 새끼 판다가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프랑스 역시 중국과의 외교 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판다 외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의 방중을 계기로, 2027년에는 새로운 판다를 프랑스에 대여할 계획이 세워졌다. 반면 일본은 1972년부터 이어져 온 판다 사육의 역사가 사실상 종료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내에서의 판다 관람에 대한 열망이 커지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자국의 멸종위기종인 자이언트판다를 외국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판다 외교를 추진해 왔으며, 일본에는 추가 대여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러한 외교적 결정은 일본에서 자생적으로 Foster된 공감을 고려할 때, 중일 갈등의 심화와 직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본 우에노동물원에서 태어난 판다들은 오는 25일까지 공개 관람이 가능하며, 이후 27일에 중국으로 반환될 예정이다. 일본 내 관람객들은 판다가 다시 일본에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밝히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판다 외교의 흐름이 일본에 불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변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