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이 위성 통신 회사인 Globalstar에 15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iPhone 서비스의 확장을 위한 것으로, 두 회사는 금요일에 이 같은 내용을 증권 신고서에 발표했다. 이번 투자 중 11억 달러는 현금으로, 이 가운데 2억3200만 달러는 Globalstar의 기존 부채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그리고 Apple은 Globalstar의 20%의 지분을 얻을 계획이다. 이 거래는 화요일에 완료될 예정이다.
Apple은 이미 Globalstar의 서비스를 위해 수억 달러를 지출한 바 있으며, 이는 2022년 iPhone 비상 위성 문자 기능의 출시를 가능하게 했다. 위성 직접 연결(D2D) 시장에서 Apple은 다양한 경쟁업체들과 함께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 같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 시장에는 SpaceX, AST SpaceMobile, Iridium, Lynk, EchoStar와 같은 여러 회사도 참여하고 있다.
Globalstar는 이번 투자를 통해 새로운 위성을 구매하고, 지상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게 된다. 현재 Globalstar는 31개의 위성을 운영 중이며, 저지구 궤도에서의 위성 집합체를 보충하고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최대 26개의 신형 위성을 이미 주문했다. Globalstar는 이번 계약을 통해 고객의 약 85%의 네트워크 용량을 Apple에게 계속 할당할 예정이다. 이번 소식에 따라 Globalstar의 주가는 금요일 거래에서 1.05 달러에서 시작하여 36% 상승했다.
Apple의 위성 통신 서비스 확대 노력은 사용자에게 더 나은 연결성을 제공하고, 비상 상황에서의 소통 수단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Apple은 더욱 발전된 위성 연결 서비스를 통해 iPhone 사용자에게 전례 없는 수준의 응급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발전은 향후 위성 통신 기술의 진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사용자가 직접 우주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경험할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