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구 감소, 14억 붕괴 위기…출산율 최저치 기록

[email protected]



최근 중국의 인구가 14억 명을 아래로 곧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여러 경제적 문제와 결합하여 심각한 인구 감소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중국의 인구는 339만 명 감소하여 14억489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신생아 수는 792만 명으로, 2022년의 954만 명에 비해 162만 명이나 줄어들어 역대 최저치를 갱신했다. 이러한 감소 추세는 4년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사망자 수는 1131만 명으로 증가해 신생아 수를 크게 초과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저출산 문제는 주로 두 자릿수에 이르는 청년실업률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2023년 청년실업률은 21.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17%에서 18% 사이에서 정체되고 있으며, 이는 경제적인 불확실성과 일자리 감소로 인한 것이다. 이러한 고용 불안은 젊은 세대의 결혼 및 출산 기피로 이어져, 인구 감소를 가속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저출산 대책을 마련하였으나, 신생아 수 증가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된 정책 중 하나로, 만 3세 미만 자녀를 둔 가정에 연간 3600위안(약 75만 원)을 지원하는 정책과 공립 보육시설 이용료 면제 조치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의 효과는 미미하며, 출산율은 현재 0.97명대로 떨어져 세계 최저수준인 한국의 0.75명과 맞먹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노령 인구는 증가세를 보이면서, 2023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2억2365만 명에 이르러 전체 인구의 15.9%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24년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중국도 곧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 연령 인구(15~59세) 비율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이며, 2023년에는 8억5136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60.6%에 해당하고 있어, 이는 지난 4년 동안 연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인구 구조의 변화는 경제적 충격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전문가들은 “출산 장려 정책의 단기 효과는 이미 소진되었고, 젊은 세대가 느끼는 경제적 부담이 결혼과 출산을 미루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문제들이 겹치면서, 중국의 인구는 앞으로 더욱 빠른 속도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Leave a Comment